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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11 로컬푸드를 이해할 때 읽어야 할 필독서 세 권은?
 전국적으로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완주군에도 "로컬푸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로컬푸드. 지역의 농산물을 소비하자는 간단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개념인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로컬푸드라는 개념이 그 단순함에 비해 쉽게 자리잡고 있지 못한 것만 봐도 그렇죠. 오늘은 몇권의 책을 통해 로컬푸드를 이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1. 로컬푸드 : 먹거리-농업-환경, 공존의 미학

로컬푸드 개념을 이해하기 가장 좋은 책이 있다면 바로 브라이언 핼웨일의 <로컬푸드>입니다. 로컬푸드의 기본 개념이 잘 정리되어 있거니와 해외의 풍부한 사례를 통해 우리가 왜 로컬푸드를 먹어야 하는지, 로컬푸드가 가져오는 이점이 무엇인지, 로컬푸드를 통해서 먹거리-농업-환경의 공존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로컬푸드먹거리-농업-환경,공존의미학
카테고리 건강 > 건강일반
지은이 브라이언 핼웨일 (이후(시울),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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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먹거리는 사람들로 하여금 음식을 둘러싸고 얼굴을 맞대는 상호작용의 즐거움, 먹거리를 아는 데에서 오는 안전성을 깨닫게 한다. 이런 점은 먹거리 공급과정에서 의도적 또는 비의도적으로 들어가게 되는 위협, 즉 이콜리(E?Coli) 박테리아, 유전자조작 식품(GMO), 잔류 농약, 생물테러 등에 대한 최선의 방어가 될 수 있다. 가까운 곳에 농민들이 있다면 기후 변화와 물 부족의 시대에 올 수 있는 예기치 않은 충격에 대한 최선의 울타리가 될 수도 있다. 좀 더 감각적인 수준에서 보자면, 지역에서 재배된 먹거리는 신선함을 제공하고 제철 먹거리는 일정한 맛이 주는 장점을 누리게 한다.(본문 38쪽) 

지역적인 대안은 막대한 경제적 기회를 제공한다. 농민장터와 지역민 소유 상점에서 지역 농산물을 구매하면, 지출된 돈이 지역사회에 잔류하여 일자리를 만들고 소득을 올리는 선순환을 만들어낸다. 좀 더 높은 식량자급을 강조하는 개발도상국들은 귀중한 외환을 보유할 수 있고, 국제시장의 변덕스러움을 피할 수 있다. 지역 먹거리는 운송비가 적게 들고, 중간상인이 없어 국제시장이나 대형 슈퍼체인에서 사온 같은 양의 먹거리보다 비용이 적게 든다.(본문 39쪽) 
 
먹거리가 재배된 흙에서부터 점점 더 멀어지면 쓰레기의 순환고리도 끊어진다. 장거리 먹거리 체제의 특징은 한쪽 끝에서 막대한 양의 음식물 쓰레기를 만들어내고, 다른 한쪽 끝에서는 화학비료 사용을 선호함으로써 식물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이상적인 원천과 유기물질을 없애버리는 것이다. 또한 장기 운송 및 보관이 가능하도록 먹거리 포장 역시 증가한다. 최근 많은 도시들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상당 부분이 음식물 쓰레기와 포장재이다.(본문 63쪽)



2.  지구를 살리고 내 몸을 바꾸는 '로컬푸드 조례'

 두번째 소개할 책은 <지구를 살리고 내 몸을 바꾸는 '로컬푸드 조례'>입니다. 이 책은 완주군과 함께 국내 로컬푸드 도입에 앞장서고 있는 희망제작소가 번역한 책인데요. 이 책에서도 역시 기본적인 로컬푸드의 개념과 가치를 소개하면서 이러한 장점들을 살리기 위해 지역에서 로컬푸드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것이 필요함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로컬푸드의 개념뿐만 아니라 이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한 '조례'라는 실질적 행동까지 언급함으로써 보다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로컬푸드조례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복지
지은이 야마시타 소이치 (이매진,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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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신이 누리는 풍요로운 식생활이 전세계의 식량 수급과 환경 문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고, 친환경적인 식생활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때 푸드 마일리지 개념을 도입하면 도움이 된다. 푸드 마일리지의 가장 큰 장점은 간단한 계산으로 쉽게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식재료의 양과 원산지만 알면, 눈앞에 있는 음식의 푸드 마일리지를 누구나 손쉽게 계산할 수 있다. ― 32쪽 

먹을거리는 단순한 공산품이 아니다. 먹을거리는 그 지역의 자연, 기후, 풍토와 떼려야 뗄 수 없다. 또한 오랜 세월 동안 이어진 식문화도 마찬가지다. 사계절에 걸쳐 다양하게 바뀌는 먹을거리를 매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은 때때로 변화무쌍한 자연과 타협하면서 매일 논밭으로 향하는 생산자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 생산자들이 일본의 자연과 문화를 지키고 있다. 우리가 그 생산자들이 생산한 먹을거리를 선택할 때, 그 생산자들도 농업을 유지할 수 있다. 반대로 우리가 외국의 값싼 농산물을 선택하면 일본의 농업은 정체되고 일본의 자연이나 식문화도 쇠퇴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지금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우리를 둘러싼 자연환경과 먹을거리의 미래도 결정된다. ― 107쪽 

이 조례로 어떤 효과가 생기리라고 기대하는 걸까? 우선 지역의 농림수산업자들이 활기를 되찾기를 바란다. “지역의 모든 농림수산업자가 안심할 수 있고, 행정적 지원도 받고, 사업자나 소비자들도 기뻐하며 응원한다.” 지역의 분위기가 이렇게 바뀌기를 바라고 있다. 그리고 시민이나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신선한 이마바리산 먹을거리를 먹고, 어른이 돼서도 지역의 농림수산업을 이해하고 지지해주기를 바란다. 지역의 안전한 농림수산물을 사고 쓰고 먹어 소비를 확대하면서 생산을 촉진해, 농림수산업을 지역에서 뒷받침하는 선순환이 일어나는 지역 만들기를 펼치려고 한다. ― 155쪽 

 
3.  먹을거리 위기와 로컬푸드 : 세계 식량 체계에서 지역식량 체계로

 앞선 두 권의 책이 로컬푸드의 해외번역서들을 소개했다면, 이번에 소개할 책은 로컬푸드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김종덕 교수가 집필한 '한국산 로컬푸드' 저서입니다. 역시 내용은 기본적으로 로컬푸드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만 한국 저자의 저서이기 때문인지 문맥이나 글의 흐름, 내용 등이 우리에게 이해하기 좀 더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대신 이 책이 앞선 두 권보다 더 먼저인 지난 2009년에 출간되었기 떄문에 자료나 데이터가 조금 과거의 것일 수 있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개정판을 기대합니다. ^^)

먹을거리위기와로컬푸드세계식량체계에서지역식량체계로
카테고리 건강 > 건강식사
지은이 김종덕 (이후,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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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맛보기>

 
우리의 식탁 위에 올라오는 먹을거리는 과연 믿을만 한 것들일까? 


먹을거리 위기 극복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먹을거리 위기와 로컬 푸드』. 식량의 자급률이 저하되는 가운데 정체불명의 먹을거리가 우리의 밥상을 차지하고 있다. 저자는 세계 식량 체계 구조와 문제점을 살펴보고 그 대안으로 등장한 지역 식량 체계의 실제를 면밀하게 알아본다. 또 다른 나라들에서 펼치고 있는 지역 식량 체계의 아이디어를 우리나라 농업과 먹을거리를 정상화 시키는데 응용하여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세계 식량 체계의 구조와 문제점을 다룬다. 농업의 세계화와 유전자 조작 농업의 확장 패스트푸드 등 식량의 세계화가 가져온 문제점을 세밀하게 설명하여 우리의 위기의식을 고취시킨다. 제2부에서는 지역 식량 체계의 실제를 다룬다. 세계 식량 체계로 등장하게 된 지역 식량 체계의 배경과 특징 그리고 장점을 비롯해 다양한 발전 사례와 프로그램의 사례를 전한다. 

2부에서는 각 장의 말미에 지역 식량 체계의 구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시한다. 제3부에서는 지역 식량 체계의 응용을 다루고 있다. 우리 농업과 먹을거리의 재발견은 시급한 과제이다. 저자는 농업과 먹을거리가 처한 비상사태에 대응하고 세계 식량 체계에서 벗어난 지역 식량 체계로의 변화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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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완이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