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완주소식2011/04/15 09:45

 완주군은 작은 지방자치단체입니다. 전국에서도 가장 낙후지역으로 꼽히는 전라북도에 위치하고 있고, 인구 8만여명에 불과한 작은 '군'단위 지자체입니다. 서울이나 수도권은 하나의 '구'만 해도 인구가 수십만에 달하는 데, 거기에 비하면 완주군은 너무나 작고 조그마한 지역입니다. 

 그런데 요즘 전국 수많은 지자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완주군을 찾아오고 있습니다. 단순히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와서 자꾸 무언가를 배워가고 있습니다. 규모나 활동이나 재정이나 여러면에서 압도적으로 큰 지자체들이 왜 완주군을 찾아와서 배워가겠다는 것일까요?

 중앙정부 지원없이 만들어낸 지역활력사업의 기적

 완주군이 이뤄낸 성과들 때문입니다. 군은 중앙정부의 지원에 기대지 않고 완주군이 추구하는 여러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마을주민들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어가는 마을회사 100개소 양성, 얼굴있는 먹거리를 통해 지역경제와 우리 건강을 지키자는 취지의 로컬푸드 운동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죠. 그리고 커뮤니티비즈니스를 통한 농촌활력사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의 성공적인 정착이 전국 지자체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심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완주군 지역사업 담당자들은 몰려드는 타 지자체들때문에 업무가 어려울 정도라고.

전국 지자체들, 너도나도 "완주군 배우기"

 전국 지자체들의 열기도 뜨겁습니다. 경기도 오산시는 지난 1~2일 곽상욱 시장을 비롯해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50여명이 지역 활성화 선진사례에 대한 벤치마킹을 위해 완주군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이틀 동안 구이면 안덕체험마을, 소양 인덕마을 및 고산 창포마을, 지역경제 순환센터 등을 견학함으로써 완주군의 지역활력사업을 지역에 도입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곽상욱 시장은 “완주군의 마을공동체 회사 등 선진사례를 직접 봄으로써, 우리 실정에 맞게 변화와 혁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구요.
 

 이어 11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파주시의회(의장 유병석)도 이달 7~8일 완주군을 찾아 바람직한 지역활력사업은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구요,  경기 부천시청 및 가평군청 등도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 완주군으로의 벤치마킹을 추진해서 완주군의 사업 노하우를 배워갔다고 하네요. 

  
울산 북구청은 지난달 18일 임정엽 완주군수를 직접 초청해 공무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활성화와 행정혁신에 대한 특강을 진행키도 해 전국 지자체들의 뜨거운 벤치마킹 열기를 실감케 하기도 했습니다.


 
지역활력사업, "완주군이 가능하면 전국 어느 지역도 가능하다"
 

 이러한 전국 시·군·구의 완주군 배우기는 완주군이 주민들과 함께 지역활력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하면서 많은 성과를 내는 것은 물론, 정부정책으로 반영되는 등 지역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쉽게 말하면 인구 8만여명의 작은 농촌지역도 해내는 일을 다른 지자체들이 왜 못하겠냐는 도전의식을 자극하는 것이죠. 완주군은 다른 지자체들의 벤치마킹과 도전을 환영합니다. 이달말에는 서울 성북구청, 다음달 초 울산 북구의회 등이 예정되어 있어 더 많은 지자체들이 완주군을 배우고, 또 완주군 이상의 성과를 내길 기대합니다. 
 

 완주군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기에 다른 지자체들과 함께 혁신과 변화 경쟁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완이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