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도 나뭇잎이 떨어진채 앙상한 가지만을 드러내고 있는 시련의 계절 겨울입니다.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에 위치한 송광사를 가기위해 길을 나섰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추운 날씨에다가 차가운 비까지 쏟아져서 저를 괴롭게 했습니다.

그래도 비가 거세지 않아 여차저차 송광사를 향해 갔습니다.


이곳이 바로 송광사??입니다. 가 아니고 바로 송광사 입구에 있는 안내도 입니다.
송광사는 완주군에서 위봉사와 함께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사찰입니다.

완주군에 산다면 한두번씩은 가봤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죠.
건물의 수만 보더라도 사찰의 규모가 짐작이 갑니다.

도대체 무슨 건물들이 이렇게 많을까요? 저 건물들은 과연 무엇을 위해 있는 걸까요?



먼저 송광사를 들어가기 위한 첫번째 관문 '송광사 일주문'입니다.
관문이라는 것이 뭔가 판타지 소설을 생각나게 하네요 ㅋㅋ
위에 설명처럼 문일뿐 이지만 아름다운 외관을 가졌답니다.


첫번째 관문인 '송광사 일주문'을 통과하여 두번째 문인 금강문을 들어가보았습니다.
금강문은 흔히 사찰의 대문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금강문에는 험상궃은 얼굴을 한 두명의 금강역사가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 두 금강역사는 금강문을 지키며 사창내로 들어오는 모든 잡신과 악귀를 물리치며
부처님을 호휘하는 역할을 하는 소위 말하는 경비원 겸 보디가드인 셈입니다.


금강문에서 이 두 금강역사와 씨름(?)을 하여 통과하면 이제 천왕문이라는 3번째 관문이 나옵니다.
천왕문에는 금강역사보다 더 무섭고 험상궃은 4명의 거인들이 있는데요.
이들이 바로 중간보스(?) 격인 사천왕 입니다.

사천왕들의 역할 또한 금강역사와 다를바 없지만 세번째 관문인 만큼 금강역사들보다 보다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있는데요.
바로 사찰내로 들어오는 이들의 마음속의 번뇌와 좌절을 없애 한없이 정진끔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답니다.


3번째 관문인 천왕문도 통과하면 이제 본격적으로 송광사 절내에 들어오게 됩니다.
먼저 가까이 보이는 종루부터 가보겠습니다.


사진처럼 종루에는 작은 동종과 북이 있습니다.
종루는 실제로 못 올라가게 제한해두고 있지만 어느정도 가까이 가보면
종과 북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종루 다음에 볼 곳은 바로 사찰의 중심인 대웅전입니다.
천왕문을 나오면 앞에 있는 것이 바로 대웅전인데요.

이 송광사 대웅전에는 석가모니상과 약사여래상 아미타여래상이 있는데 이 셋을 소조 삼불상이라고 부릅니다.
특이한 것은 이곳 송광사의 소조삼불상은 우리나라에 큰 위기가 있으면 땀을 흘린다고도 합니다.


또 한 대웅전에는 벽마다 아름다운 탱화가 걸려있는데 각각 탱화에 대한 설명이
옆에 붙어있어서 탱화에 대한 내용을 알기 쉽게 해줍니다.


이제 대웅전에서 벗어나 왼쪽으로 들어가면 커다란 미륵석상이 보이게 됩니다.
커다란 부처님의 모습이 다소 위엄이 넘치는듯 하나 얼굴의 미소를 보면 역시 자비로운 부처님의 모습 그대로인듯 합니다.


미륵부처석상을 지나 오른쪽으로 가면 삼성전과 나한전이 있습니다.
특히 나한전에는 송광사 오백나한전 목조석가여래 삼존상 및 권속상들이 있는데
이것들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169호 생동적 조각수법을 지녀 한국 나한상 중 으뜸이라고 합니다.


나한전을 떠나 다시금 입구쪽으로 걷다 보면 자그마한 언덕에 세심정이라는 자그마한 정자가 보입니다.


세심정을 지나 보이는 이 커다란 건물은 바로 지장전인데, 명부전이라고도 불리며
그 이유는 지장보살과 명부를 관리하는 십대대왕을 모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장전의 옆에는 극락전이 있는데, 지장전이 명부와 관련있듯 극락전 역시 극락정토와 관련이 있는 곳입니다.
아쉬운 거라면 명부와 관련된 지장전의 크기에 비해 극락과 관련된 극락전이 작다는 것이네요.ㅎㅎ


이곳은 관음전으로써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신 곳입니다.
관음전의 뒤로는 스님들이 기거하시는 요사체와 식당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넓고 유서깊은 건물들이 송광사를 유명하게 한다면 송광사를 아름답게하는 것은
 바로 송광사의 곳곳을 장식하고 있는 조형물들과 자연입니다.
비가 내린 덕분에 자연과 어울러져 아름다운 운치를 자아해내는 송광사의 모습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련의 계절 겨울이 송광사와 어울려 겨울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송광사는 계절마다 각각의 색을 품은 절이기도 한데요.

특히 봄이 되면 사찰 앞 길에 벛꽃길이 활짝 열려 꽃구경 하기도 좋다고 합니다.
혹시 벌써부터 봄에 여행계획을 짜고 계시다면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에 위치한 송광사를 찾아가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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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위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