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결전의 날이 찾아왔습니다. 
24년전, 선수로 만나 대결을 펼쳤던 두 사람이 이제 각 나라의 대표팀을 이끌고 맞대결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태권축구'라며 비난한 아르헨티나의 마라도나 감독,
 그리고 그날의 1-3 석패를 되갚겠다는 허정무 감독.
경기에 임하는 두 사람의 각오는 사뭇 비장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지난주 그리스전 2:0 완승으로 인해 기분좋은 출발을 한 우리 대표팀.
오늘 아르헨티나만 꺾으면 사상 첫 원정 16강이라는 꿈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됩니다. 
그러기위해선 그 어느때보다 힘찬 응원이 필요할 것만 같습니다.

이번 아르헨티나전 응원도 역시 완주군 삼례읍 우석대학교입니다. 
많은 군민들이 함께 모여 큰 소리로 응원한다면, 우리의 바람처럼 강력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래는 우석대학교 지도입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오셔서 우리 대표팀에 힘도 실어주고,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 다시한번 대~한!민!국!

큰 지도에서 The Frame 보기
Posted by 완이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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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4월 중순, 봄이 왔습니다.
최근들어 갑자기 바람이 쌀쌀해지기는 했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봄이 왔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봄을 알리는 꽃들이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거든요.
제 주위만 해도 개나리, 진달래, 달래, 냉이, 목련, 벚꽃 등등.. 수많은 꽃들이 기지개를 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봄'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꽃은 벚꽃이 아닐까 싶습니다.
분홍빛의 아름다운 벚꽃은 뭇 청춘남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설레는 마음과 함께 아름다운 꽃을 찾아 떠나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합니다. 

완주군에는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금새 폈다가 금새 져버리는 벚꽃이 모두 사라지기 전에 저희가 우리 지역 벚꽃 명소 몇 곳을 소개시켜 드릴까 합니다. 오늘은 봄과 함께 청춘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대학 캠퍼스안에 활짝 핀 벚꽃 명소들이지요 ^^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대학 중 한곳인 우석대 캠퍼스에 멋진 벚꽃이 피었다더군요. 그래서 찾아가봤습니다. 


이곳은 우석대학교입니다. 우석대학교 축구장 옆 길인데요. 벚꽃이 매우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물이 훨씬 더 멋지다는 사실을 기억하시면서 봐주시길 ^^


파아란 하늘과 분홍빛 벚꽃이 어우러진 풍경은 우리 대학시절의 낭만을 떠오르게 하기 충분합니다.



그저 말이 필요없습니다.
분홍빛 꽃망울이 봄이 왔음을 실감케 합니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그 아래를 지나가는 길.
가을에 우수수 낙엽지는 거리만큼이나 낭만적이고 분위기 있습니다.

가을의 그것이 무겁고 고독한 분위기라면,
오늘 이 벚꽃의 분위기는 누구라도 사랑할 수 있을 듯한 사랑스러운 느낌입니다.




클로즈업 된 사진을 보여드릴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무에 물감이라도 칠해놓은듯 어찌나 분홍빛이 아름답던지... ^^;;


분홍빛 벚나무가 축구장을 감싸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선 축구보다 데이트가 더 어울릴 것 같긴 합니다만
멋진 스포츠경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응원하는 사람들이 더 신나긴 하겠지만요 ^^



가까이서 본 벚꽃입니다. 당장이라도 벌떼가 달려들어 꿀이라도 딸 것 같은 느낌.


공학관 언저리에도 꽃이 피었습니다.
그러고보니 공학관 건물색의 일부도 예쁜 핑크색이네요.

주변에 둘러져있는 벚나무와 잘 어울립니다.



여성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분홍빛이 모여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자연의 신비입니다.
그저 보면서 감탄만 할뿐... ^^;;


벚나무와 우석대학교.

잘 어울리나요? 하얀 건물과 분홍빛 벚꽃, 그리고 파아란 하늘의 조화가 한폭의 그림같은 느낌!



아직 봄날 캠퍼스의 낭만을 느껴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우석대에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더불어 이미 졸업하셨다하더라도 과거 캠퍼스의 추억을 떠올리시면서 벚꽃을 즐겨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이 봄날, 자연의 매력에 빠져 보시는건 어떨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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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완이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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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야마꼬

    그러게염~
    길가나 공원에는 꽃들이 만발했다고들
    하는데 시간이 없더 꽃구경을 못하네염~
    바람에 떨어지는 벗꽃송이 도 보고잡은디 !!!!
    그림으로 보아도 즐감이요

    2010/04/14 14:35 [ ADDR : EDIT/ DEL : REPLY ]
    • 좋은 구경이 되셨다면 다행입니다. 그런데 오늘 하늘에서 눈이 오네요.. 4월 중순에 눈이라니 신기하기도 하고 기분 참 오묘합니다 ^^;;

      2010/04/14 18:40 [ ADDR : EDIT/ DEL ]

   완주군 삼례읍 후정리 우석대학교 앞 "옛날에는"

경기 침체기엔 "부자들도 집에서 밥을 먹는다." 는 소리 들어보셨나요?
전년도 통계청의 조사결과, 상위 20%의 실질외식 지출비용이 줄었다더군요.

부자들도 지갑을 닫는 상황에서 가난한 대학생들에게 단돈 천원의 가치는 상상 이상이랍니다.
새 학기만 시작되면 등록금에 책값에 교통비에…
매 끼니는 챙겨 먹어야지… 밥 값 몇 천원이 아깝긴 이내 마찬가지랍니다.
이런 대학생들을 위한 직화구이 맛집이 있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습니다.


오늘 찾아간 곳은 완주군 삼례읍 우석대학교 정문에 있는 "옛날에는" 이라는 곳입니다.
돼지 직화구이로 유명한 이곳은 점심시간이면 사람이 끊이지 않는 <대학가 맛집>으로 유명하답니다.


아마추어처럼 메뉴판을 찾을 필요는 없답니다.
들어서자마자 깜찍한 인사 후 "이모님~ (몇)개요"라고 말하면 바로 한상 내어 주신답니다.
돼지 직화구이가 유명하다보니.. 그냥 전문점이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맛집>의 내부는 "옛날에는"이라는 이름처럼 굉장히 고전풍이 강했답니다.
사진 속 지인은 마술사를 꿈꾸는 학생으로 "완주스토리"를 통해 그의 이야기를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
기대해주세요 ^.^(
http://www.wanjublog.com)


국민 음식인 김치부터 밑 반찬이 줄줄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굉장히 푸짐하죠? ^.^

풋고추에 마늘, 쌈장에 상추는 고기 먹을 때 필수랍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돼지 직화구이가 나왔습니다!
3000원 치고는 굉장하지 않나요?
저렇게 보여도 나중엔 꼭..
남기게 된답니다!

어때요?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
<맛집> "옛날에는"은 직화구이 못지 않게
유명한 음식이 하나 더 있답니다.
바로바로!!!

따단!


뚝빼기에 끓여주는(?) 계란찜이랍니다!!
우우훗!


사실 계란찜을 먹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도 있다더군요.
이유는 모르겟지만..
계란찜의 맛은.. 정말..
예술이었답니다.

중요한 이야기를 빼 놓았군요!
밥은 무한리필이랍니다!
한 그릇이나 두 그릇, 백 그릇도 떠다 먹으면 무료!!
단..
프로라면! 밥을 포기하고 고기를 선택한답니다.
고기가 남는일이 많기 때문이죠 T.T


3000원의 행복!
한 상 거~하게 차려진 식탁과 함께
맛있는 돼지 직화구이 드시러~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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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ink7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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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야마꼬

    먹는거에는 맘이 약해지는디
    다이어트 포기 3000원에 저런 행복이 있다니
    울서방님 꼬셔어 함 가야것듬
    침이 ~꼴깍~~~~~

    2010/03/13 14:30 [ ADDR : EDIT/ DEL : REPLY ]
  2. 허거덩

    거기 반찬 재사용인데...

    2010/03/14 20:17 [ ADDR : EDIT/ DEL : REPLY ]

학이면 아이들 교육문제로 고민이 많다는 요즘 부모들,
특히 맞벌이부부의 경우 어린자녀의 방학에는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들 하더군요.
물론 방과후학교에 보내기도 하고, 방학을 틈타 종합반이며 어학원 등 사교육에 힘을 쏟아 보기도 하지만
그에 따른 아이들의 스트레스는 얼마나 이해하고 있으련지…

학기간,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의 입맛도 충족시키면서 동시에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과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아주 특별한 영어캠프가 있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습니다.
사실 영어캠프라고 하면 "국외 여행을 꼭 가야한다." 라는 하나의 편견에 사로잡히기 쉬운데요.
국외 여행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원어민과 영어로 생활할 수 있는 3주간의 캠프여행, 함께 떠나보시죠.

프의 첫 날, 조금은 서먹한 친구들과 교실 꾸미기에 연염하고 있군요.
서투른 솜씨지만 최선을 다해 봅니다 .^^

어느덧 완성된 모양입니다. 음이라더니 잘만들었는데요 ^.^?

다음 행사는 '미니 올림픽' 입니다.
굴리기, 단체 줄넘기, 꼬리잡기 등
협동심을 발휘해야 하는 종목들을 통해 서먹함은 자연스럽게 사라진듯 보이네요.

아..
캠프에서 놀기만 하냐구요..?
"그렇진~ 않습니다."

각 반에 배치된 보조교사와 원어민 선생님을 통해
오전엔 정규수업이 진행됩니다.


초등부의 경우 프린트물을 통해 아이들의 이해를 도우며,
중등부의 경우 프린트는 필요없죠.
원어민과의 대화가 곧 최고의 공부니까요.


때론 연을 만들어 보기도 하구요.
눈밭에서 신나게 달리며 을 날려보기도 합니다. ^.^

조금 출출할 때면,
버거를 만들어 보기도 하구요.
기름이 튈까, 조심~ 조심~
참 예쁘죠? ^.^*

1시, 기다리던 점심시간입니다.
"오늘은 뭐가 나올까?" 하며 예쁘게 줄을 서 봅니다.
"원어민 선생님이 배식해 주시니 더 맛있다." 고들 하더군요.
즐거운 점심시간~
간혹 장난끼 가득한 녀석들도 보이네요. ^.^

즐거운 점심시간이 끝나면 오후수업을 위해 잠깐의 휴식시간이 주어집니다.
휴식시간.. "뭘 하냐구요?"


짠~!!
원어민과 함께하는 풋볼 경기입니다.
자고 시작한 게임에.. 소위 "자고 덤빕니다." ^.^;;;
풋볼 외에도 농구나 축구, 야구 등 다양한 게임을 원어민과 함께 즐기고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소화도 시켰겠다.… 오후수업에 들어가 볼까요?
오후수업은 교제 외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영자 신문 만들기 시간입니다.
기획과 구성부터 스타일 하나하나까지 아이들의 힘으로 만들어집니다.
운동을 참 좋아하는 듯 보이더군요. ^.^
NBA 농구 마크 그림을 자신이 그렸다고 자랑하더라구요 ^.^
음치곤 참 잘 만들었죠?
느 정도 완성된 모양입니다.

렇게 보니 대단한데요?
아이들의 상상력, 역시 따라갈 수가 없다니까요 ^ㅡ^

오후 수업은 아래 사진과 같이 스피치 경연대회,


UCC 만들기와 장기자랑
외에도 보물찾기나 생일파티,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야외활동을 통해 3주간 심심치 않은 캠프 생활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했던 영어 골든벨과 오픈 마켓 및 벼룩 시장에 대한 내용은
사진과 영상이 정리되는 대로
http://www.wanjublog.com/에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


아차!
우석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주관하는 영어캠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http://woosukcamp.woosuk.ac.kr/를 통해 살펴보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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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ink7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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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향기2009/12/23 08:00

12월은 한 해를 정리하고 반성하는 시간,
여느 때보다도 많이 내리는 눈이 그칠 기세를 보이지 않습니다.
창 밖에는 조용히 내리는 함박눈과 눈꽃을 구경하는 연인들, 그리고 신이나서 눈싸움을 하고있는 아이들 모습만이 보입니다.
조용한 겨울날, 어울리지 않는 함성소리에 이끌려, 발 끝까지 차오른 눈을 밟으며 걸어가 보았습니다.

함성소리에 이끌려 도착한 곳은 구르기가 한참인 한 체육관이었습니다.
체육관이 있던 곳은 완주군 삼례읍 후정리에 위치한 우석대학교 내 체육관으로 영하 6'c에 이르는 강추위에서도
너무나 훈훈한 분위기와 열정적인 모습에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더욱 궁금했습니다.


모의총
을 든 학생들, 그리고 그들을 멋지게 제압하는 학생들이 보이더군요.
얼추 잡아도 약 100명은 되 보이는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이날 강의는 
신상민교수님 아래 진행되는
교양과목 호신술 시간이었는데요.
별것 없을 것 같던 강의 시간에
조금은 더 열심히,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하는 한 학생이 눈에 띄었습니다.


 
좌측에 보이는 학생은
남보다 조금은 불편한 몸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하고 있었습니다.


15살 때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2년간의 휴학 끝에 겨우 대학에 들어왔다는 그,

"우석대학교에 들어와 몸이 불편하지만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고 전하는 그의 모습은
그 어떤 성공한 사람들 보다 더욱 빛나 보였습니다.

한 가지 소원이 있다면 누구보다 예쁜 여자친구를 가지고 싶다는 말에 ^.^*
몸은 조금 불편하지만 그것 왜에는 나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신과 비슷한 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 용기를 가지고 자신처럼 혹은 그 이상 노력한다면 행복이 다가온다."고
믿는 그의 앞에서 나 자신에 대한 반성을 할 수 있었습니다.


좌(심리학과 1학년) 우(국악과 2학년)

국악과 학생은 "한 학기 동안 남보다 더 열정적인 모습에 많은 자극을 받았다"며
"조금은 불편한 몸이지만 나와 다르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전했으며,
심리학과 학생은 "겉으로 보기에만, 생각하기에만 다르지 다 똑같고
남보다 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장애우, 장애인 학생."이라고 말했습니다.


호신술 수업을 강의하시는 신상민 교수님께서는
"일반인 학생들과 동등한 환경을 주어주고 그 환경을 스스로 해처나가도록 교육했다." 며 "몸이 조금 불편하다는 것으로 인해 차별을 두거나 남들과 다른 시선으로 대하진 않았다." 고 전하셨으며,
"단지 몸이 조금 불편하다고 해서 미리 염려하거나, 상황에 제한을 두기보단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그에게 있어 좋을 것 같았다."라고 전해 주셨습니다.

누군가 물었을 때 당당하게 "난 평등하다" 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우리는 모두 어느 정도의 편견 속에 살아가며 그것은 어쩌면 사람이기에 당연한 일일 테니까요.

편견없이 누군가를 대하고 산다는 것, 그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지만 이성을 가진 사람이기에 우리는 편견의 거리 속에서 그 거리를 좁히는 방법을 알고 혹은 배워갑니다.





우리의 배움 과정은 분명 세상은 윤택하게 만들고 성숙하게 만들 것입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우리보다 더욱 노력하며,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더욱 힘쓴다는 사실을 인식한다면 우리의 시선은 조금 더 따뜻해 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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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ink7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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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말합니다. 장애는 '남보다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단지 '남과 다를 뿐'이라고. 맞습니다. 장애가 있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 비해 열등하다는 말이 아닙니다. 살아가는데 조금 불편할 뿐인 것이죠.

장애를 가졌다고 해도, 할수 없는 것은 없습니다. 공부도, 연구도, 운동도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장애를 가진 우리 친구들은 그들이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평범치 않은' 사람들일 뿐입니다.  

'그들',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하다

그런 그들이 오늘 아주 '스페셜'한 올림픽에 참가했습니다. 19일부터 완주군 일대에서 열리는 '2009 한국 스페셜 올림픽 전국 하계대회'에 참석했기 때문이지요. 이 '스페셜올림픽'은 '장애인올림픽'이라 불리는 패럴림픽과는 조금 다릅니다. 지적발달장애인들이 참가하는 대회이기 때문이죠.



아직 뜨거운 햇살이 채 가시지 않았을 오후 5시. 개막식이 열리는 우석대학교에 들어섰습니다. 올 여름 중 가장 더운 날이 될 거라는 예보에 맞게 피부가 따가울 정도로 햇살이 강합니다. 대운동장을 찾아 이동하고 있는데, 곳곳에 스페셜올림픽 개최를 알리는 홍보물들이 붙어 있습니다.

한 가로등에 붙은 현수막입니다. 적혀있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나는 승리합니다. 그러나 만약 이길 수 없더라도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하겠습니다" 

꼭 대회에 참가하는 이들에게만 적용되는 말은 아닐 것 같습니다. 언제나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하는 것. 아마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 개회식 시작 전이라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분주합니다. 수십억 세계인이 지켜보는 올림픽 개막식처럼, '스페셜올림픽' 개막도 다를 바 없습니다. 선수단이 각 지역 팻말과 함께 천천히 입장합니다. 각 지역별로 유니폼 티셔츠를 맞춰입고 입장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자, 선수입장~!



드디어 행사 시작시간인 5시. 선수단이 입장합니다. 팻말을 든 기수를 따라 천천히 이동합니다. 천천히 입장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결연함마저 느껴집니다. 





선수단이 입장합니다. 손을 잡고 입장하는 팀도 있고, 동료와 잡담을 나누며 입장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한 지역의 대표선수로서 참가한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선수단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시 선수단과 준비한 깃발을 흔들며 입장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마카오 선수단 모습입니다. 



드디어 전북 선수단이 입장합니다. 전북선수단은 대회 개최지 선수단이기 때문에 가장 나중에 입장하는 주인의식(?)을 보여줬습니다. ^^


약 20여분간의 선수단 입장이 끝난 뒤, 자리에 앉아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사진은 개회식에 참석한 내빈들의 모습입니다. 

"저는 여자가 아닌데 왜 여자로 불리워야 합니까?"


선수단이 자리에 착석하니, 각 선수단의 팻말을 들었던 자원봉사자님들도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 팻말이 나란히 줄지어 있으니 눈으로만 봐도 전국일주를 하는 듯 합니다.


대회조직위원장의 개회사로 대회의 막을 연 뒤, 개회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진은 선수대표가 축사를 낭독하는 모습입니다. 이날 가장 재밌었던 순간이 바로 이 때입니다.
 
사회자가 이 선수의 이름만 보고 여자선수인 줄 착각해 000'양'이라고 불렀더니, 이 대표선수가 마이크를 잡자마자 "왜 저는 여자도 아닌데 여자로 만듭니까"라고 당당히 따져 그 자리에서 정정발언을 얻어내 장내가 웃음바다가 되었거든요.

올림픽의 꽃, 성화봉송

자, 이제 오늘 행사의 하이라이트이자 올림픽 개회식의 '꽃'인 성화 봉송이 남았습니다.


 진짜 올림픽처럼 성화는 여러 주자의 손을 거쳐 마지막 주자에게 전해졌고, 두 주자는 손을 모아 성화를 들고 뛰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성화가 도착했습니다. 마지막 주자들은 성화를 번쩍 들어 성화대에 불을 붙였습니다. 성화를 갖다 대자마자 불이 활활 타오릅니다. 축포도 터집니다. 하늘엔 불꽃놀이와 축포가 쏘아 올려집니다. 드디어 개막입니다.


축사와 축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선수단은 오는 22일까지 나흘간 수영, 육상(트랙/필드), 탁구, 배드민턴, 축구(5인조), 보체(땅 위에서 목표지점에 공을 굴려 점수를 얻는 경기), 롤러스케이트 등 9개 종목에서 열띤 경연을 펼치게 됩니다. 



여러 종목에서 순위도 가리고 메달도 주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적장애인들도 이런 스포츠 활동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들의 스페셜한 올림픽 개회를 지켜보면서, '장애는 단지 불편할 뿐'이라는 말이 새삼 가슴에 와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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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완이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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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름엔 부채

    와..정말 비범인(非凡人)의 스페셜 올림픽이네요^^ 멋있네요. 저에겐 생소하지만 스페셜올림픽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갑니다.

    2009/08/20 12:26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 평범치 않은 이들이 만들어가는, 정말 '스페셜'한 올림픽이랍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네요 ^^ '부족한'것이 아니라 '불편한' 것이잖아요

      2009/08/20 13:08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