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중에 하루를 "나무를 심자"는 취지로 정한 날, 과거 벌거숭이 민둥산이었던 우리 국토를 다시 푸르른 숲으로 채우기 위해 시작한 날. 바로 식목일입니다.

그동안 식목일은 휴일로 지정돼 그저 '노는 날' 정도로 인식되어 왔는데요. 최근 식목일의 휴일 지정이 해제되면서 식목일이 '휴일'이 아닌 진짜 '나무심기' 취지에 공감하는 날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휴일이 아닌 것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많이 아쉬운 일이지만요 ^^;;

식목일의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정작 어디서 어떤 나무를 구매해 어디다 심어야 하는지를 몰라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양하고 좋은 나무를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곳, 완주군 상관면 나무시장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완주군 상관면. 한일장신대 입구로 들어가는 코너쪽에 상관면 나무시장이 있습니다.


도로변이라 위치가 대단히 좋진 않습니다만... 길가에 세워진 표지판 보이시죠?
전주에서 온다고 가정할때 상관면쪽 길을 따라 쭈욱 들어오시면 이정표가 여러개 보일 겁니다.
그 이정표만 보고 따라오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다소 허름하긴 하지만 바로 이곳이 나무시장입니다.
주로 조경수와 유실수를 판매하고 있지요.


오전 이른 시각인데도 벌써 나무를 구매하러 나오신 분들이 있네요.
여기 오신 할머니들은 매실 나무를 구입하려 오셨다고 하더군요.


입구에 마련된 비닐하우스에는 나무의 종류와 개수가 뺴곡히 적혀있었습니다.
이 많은 나무들이 이곳 나무시장에 준비되어 있고, 또 판매되고 있다는 뜻이겠죠.

정말 여기오면 원하는 나무를 많이 사갈 수 있겠습니다. ^^



하우스 안에 놓여있던 나무들입니다.
주인들을 기다리며 하우스에서 대기(?)중인 녀석들입니다.



소나무로 보이는 녀석들이 여럿 늘어서 있습니다.



이제 밖에 놓여진 녀석들을 볼 차례입니다.
회양목과 철쭉나무입니다. 이렇게 보면 잘 모르겠지만 이 묘목들이 자라면 멋진 나무가 되는 것이죠. ^^





또 다른 종류의 나무들입니다만 앵두 말고는 잘 모르겠네요 ^^::



앗, 그나마 친근한(?) 감나무 입니다.
대봉시라고 쓰여있는게 열매의 종류겠죠? 이름이 대봉시인 것을 보니 감 열매가 꽤 큰 품종인가봅니다.



아까 우리 할머님들께서 구입하러 오셨던 매실나무입니다.
할머님들은 여기 직원분들께 "좋은 놈 줘"라며 구박아닌 구박(?)을 하시더라구요.




정말 다양한 나무들이 많네요.
안타깝게도 제가 나무에 대한 지식이 짧아 나무 하나하나 여러분들께 설명드리지 못하는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늘 제가 여러분께 이곳을 소개해드리는 이유는 나무시장을 통해 식목일의 의미에 맞는 멋진 나무들을 구매하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소개해드리는 내용이니 너무 서운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우리나라 국토의 70% 가량이 산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엔 나무가 많이 부족합니다.
우리가 아이들을 나라의 새싹, 혹은 묘목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우리가 심는 묘목도 나무가 되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겠죠.


그런 날을 기대해보며 저도 오늘 한 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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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야마꼬

    나무시장 개장할때
    가보고 안가봤는데 ~
    품목이 많이 늘어난듯 하네염
    지두 포도나무 두그루 일만원에 사왔답니다
    2010년 식목일을 기념하면서 한그루 심어보는것두
    좋겠쬬
    많이 찾아주삼 ~*^^*

    2010/04/05 15:38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가 나무를 심고 싶어도 어디서 파는줄을 몰라 못구하는 경우도 많으니 이번 기회에 나무시장을 애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2010/04/14 10:02 [ ADDR : EDIT/ DEL ]
  2.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꾸는 것도 더욱 중요 합니다.

    이제 퇴비시비는 땅에 박아두는 말뚝퇴비로 간단하고 편리하게 하시길~

    상세내용 www.namujoa.co.kr 에 많은 정보 있습니다.

    2010/04/12 14:48 [ ADDR : EDIT/ DEL : REPLY ]

사람 사는 향기2010/03/08 08:55

완주 상관초등학교 문영배 교장선생님을 만나다


“지도자는 자신이 어떻게 아이들을 대하고 가르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세계적인 꿈을 갖고 천리를 품을 수 있는 꿈을 키우도록 가르칩니다.”

상관초등학교 문영배 교장(63)의 교육철학은 ‘꿈을 키우는 교육’이다.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교사가 해야 될 일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문 교장은 지난 1970년 진안군 외궁 초등학교에서 첫 교사생활을 시작으로 40년간 아이들과 함께 동고동락 해왔다.

“제가 5대째 이어서 완주군에 사는 토박입니다. 이사를 가고 싶다는 생각도 안했고, 난 그냥 내 고향이 좋더라고요. 내 고향땅에서 힘을 쏟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교장 지원을 완주로 했죠.” 그래서 2007년 상관초등학교로 부임 받아 왔다. 문 교장은 그때부터 학교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았다. 하지만 1936년 개교 이래 많은 수많은 졸업생을 배출해왔던 상관초등학교는 학교만의 지표가 될 만한 뚜렷한 상징물이 없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문 교장은 학교만이 지닐 수 있는 교육 색깔을 찾고 현재의 상관초등학생으로서의 자긍심과 애교심의 근원이 될 교육비전과 학교교포를 제작했다. 그래서 2009년 7월 개교 73주년을 맞이해 교가 및 교표 비전석을 세웠다.

삭막한 학교 뜰에 숲 가꾸기 활동을 통해 화단을 만들어 나무를 심고, 어수선한 주차장을 정비하고 배수로를 만들기도 했다.

“비전석을 만들 때 즈음해 타임캡슐도 만들었어요. 학생들은 미래의 꿈을 이룬 자신의 모습을 그리거나 자신과 소중한 친구에게 편지를 써 20년 후 성장해 있을 우리의 모습을 상상하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취지로 했는데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했어요. 덩달아 저도 기뻤습니다.”

이처럼 외관적인 학교의 변화뿐만이 아니라 문 교장은 학교 발전과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서도 끊임없이 노력했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서는 제가 많이 알아야 되고 그러기 위해서 꾸준히 공부를 하고 있어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겠다 싶으면 연수도 받고 좋으면 우리 선생님들에게 추천도 해주고.” 이렇듯 학습에 있어서만큼은 문 교장은 자신이 먼저 솔선수범을 보였다. 그의 이런 노력을 아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현재까지는 잘 따라와 주고 있어 아직 큰 어려움은 없다.
덕분에 상관초는 전국초중학생발명글짓기?발명만화그리기 대회에서 단체 은상을 수상했고,  전북 e스쿨은 4,5,6학년 전 학급이 우수학급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학교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3명의 학생이 글로벌 국외 어학연수생으로 뽑히기도 했다.

“지금까지 제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데는 주변 분들이 도움이 컸죠. 혼자서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요. 선생님들이나 학생들이나 저를 잘 따라와 주니 더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간혹 힘들지 않느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전 한 번도 그런 생각 안했어요. 내가 좋아하는 일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사는데 뭐가 힘들겠습니까?”

문 교장은 올해 2월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다. 퇴직 후에는 농사를 지으면서 아이들을 탐구하고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꾸준히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은 욕심도 있다.

“퇴직해서 편히 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근데 난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 가장 신이 나고 빛이 나는 사람이거든요. 오히려 편히 사는 것이 저는 더 힘들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아이들 곁에 머물면서 함께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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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목 가꿀때~
    친환경 퇴비 냄새없고 최초 땅에 박는 말뚝퇴비로 쾌적환경 조성 간편시비~

    상세사항은 www.namujoa.co.kr

    2010/04/29 17:50 [ ADDR : EDIT/ DEL : REPLY ]

사람 사는 향기2010/02/23 10:12

상관면에서 조경수 재배하고 있는 김양호씨... 조경수 타운 만들어 조경수 시장의 메카 꿈꿔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나무를 심겠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 와도 희망을 포기 하지 않겠다는 뜻이지요. 그러나 오늘 소개해드릴 김양호씨에게는 자신의 분신과 같은 나무를 정말 포기할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겨울비가 살짝 내린 다음날 상관면 정수농원에서 만난 김양호(60)씨는 자신을 ‘나무에서 희망을 본 사람’ 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가 이처럼 나무와 함께 희망을 키워나가기 시작한 것은 1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전주에서 회사를 다니고 사업도 해봤지만 번번이 재미를 보지 못했던 양호씨는 마음의 안정을 찾고자 고향인 상관으로 들어왔습니다. 그 때 김 씨는 상관에서 나무를 키우고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우연찮게 처음 하게 됐습니다. 상관 지역이 배수가 잘되는 지역이라 나무가 자라기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실의에 빠져 있던 그를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했던 것이 바로 나무였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제가 나무에 대해 느끼는 애착이 남다른 건지도 모르겠어요. 묘목을 심고 그 나무가 자라는걸 보면 내 희망도 자라는 것처럼 느껴져요. 마치 내 아이를 키우는 기분이랄까?”

하루 종일 나무와 함께 지냈습니다. 여름이면 나무가 너무 덥지 않을까 걱정을 했고 겨울 되면 나무가 혹시 춥지 않을까 걱정을 했습니다. 나무도 사람처럼 관심을 기울이고 지속적으로 신경을 써줘야 잘 자라고 건강한 나무가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현재 그는 9만9,000㎡(3만평)에서 철쭉, 회양목, 화살나무, 홍매자, 사철나무 등 15개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농사짓는 것보다 나무를 관리하는 게 수월해요. 수익도 훨씬 많이 창출할 수 있고요.”

최근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건설업의 불황으로 조경수를 키우는 일이 쉽지 않지만 지금의 위기를 잘 이겨내면 조경수가 농가들에게 큰 소득을 안겨줄 효자작목으로 급부상할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김 씨 덕분인지 상관면에는 조경수와 유실수를 심는 주민들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상관에 땅을 갖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논·밭농사를 대신해 조경수나 유실수를 심어 수익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죠. 또한 장날 나무시장이나 나무 전문판매업체에 조경수로 각광 받는 소나무를 비롯해 유실수인 감나무, 매실나무 등의 구매도 늘고 있습니다.
“조경수를 재배하기에 상관면이 안성맞춤 이예요. 배수가 잘되는 지역이거든요. 그래서 욕심이 좀 많습니다. 상관면을 조경수 전문 유통센터로 만들 생각입니다. 당장은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없겠지만 포기 하지 않고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그래서 작년에 소규모 농가들과 상관농협이 함께 협력해 도내 최초로 나무시장을 개설했습니다. 식목일을 앞두고 미리 나무시장을 선점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나무하면 상관면이 곧바로 떠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죠.

“나무시장을 열었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많은 분들이 방문하셨거든요.  여러 사람들에게 상관에서도 고품질 조경수를 생산하고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게 되서 만족합니다.”

그의 최종 목표는 상관면의 조경수 타운화입니다.

“당장은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없지만 몇 년 후 또는 미래를 바라보는 차원에서 조경수나 유실수를 브랜드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상관을 경북 경산이나 충북 옥천과 같은 조경수 시장의 메카가 되도록 할 생각입니다. 주변의 화훼, 분재, 산야초 농원과 연계하면 희망이 현실로 다가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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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야마꼬

    아~~~작목반장님 ^^
    나무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시죠
    상관면에 나무박사님 이셔용

    2010/02/26 14:24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 야마꼬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셨어요? 블로그에 자주 좀 들러주시지.. 요즘 바쁘셨나봐요?

      2010/03/02 09:32 [ ADDR : EDIT/ DEL ]

상관면 죽림리 공기마을에서는 면장님과 지역주민들이 기울인 노력의 결과로 편백나무 산책길을 개설합니다

오색물결이 넘치는 공기마을 아직도 모르는 지역주민분들을 위하여 완주군 블로그를 통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


산밑에 황토집도 보이고 그주위 은행나무 단풍나무도 더욱 돋보여 한컷했어요
좀 짤리긴해도 이쁘지요 ㅎㅎ 


작은 냇가에 떨어진 낙엽이 어디로  흘러가는 모습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작은고기들도 많더라구요.
물은 그리 많아보이지 않는데 그곳에서도 생명이 자라고 있다는 것이 매우 신비로웠습니다.



공기마을 입구에 있는 쉼터입니다
오고가는 분들을 위하여 그늘이 되어주는곳
다리아픈 분들을 위하여 편히 쉴수있는곳


도자기 공예 만드는 곳 으로 올라가는 길
그림같은 숲속모습이 넘 보기좋아 찍어봅니다



이나무가 편백나무에요. 요즘 "피톤치드"에 대해 tv에서 많이 나오더라구요
"아토피치료 암환자들을 위한 항암치료 로 다 아실거에요.
이곳에 이렇게 좋은 편백나무가 많이 있는줄 전혀몰랐답니다

나무에서 나오는 향~~도 좋구요


산책길을 정비하여 산책하는 주민들도 많아졌구요
정좌마을 입구에서 부터 걸어서 작은코스로 돌아오믄 1시간 30분 정도 걸리구요
산을 오르지 못하는분들은 이코스가 적당하더라구요
공기마을 주차장에서 정코스를 돌아오믄 3시간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낙엽이 소복히 쌓인 길을 걸으면 싸그락 싸그락 소리가 나요
낙엽밣는소리 표현이 잘못되나요 ㅎㅎ
간간이 감나무를 만나면 슬~쩍 하나만 따드시고요 보따리로 따오믄 혼납니다


바람에 은행잎이 우수수 떨어지는길~


 산책할때 땀을 씻을수 있는 냇가
물고기는 그냥 보기만 하셔요 ~
물고기들도 민감해서 놀라서 허둥대더라구요 ㅎㅎ


유황물이 나오는 물줄기에요
피부병 아토피에 좋다고들 하던데 주기적으로 물을 떠가시는 분들도 있어요
두손을 모아 물을 떠올려 냄새를 맡아보면 삶은계란 냄새가 나요


지난 11월 6일에는 이곳을 알리기 위해 걷기 행사도 개최했답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야마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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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야마꼬

    날씨가 추워서 지금은 발길이 뜸해졌네요 완이주니님 아직도???????????

    2009/11/20 11:03 [ ADDR : EDIT/ DEL : REPLY ]

한적한 시골마을입니다. 사람이 많은 곳도 아니고 오전 이른 시각이라 한적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활기찹니다. 마을 곳곳이 알록달록한 색으로 물들어 보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줍니다. 조용하지만 활기찬 이 마을의 모습이 신기합니다. 결국 사진이라도 한 컷 찍어야겠다는 욕심이 생겨 차를 세우고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이곳은 완주군 상관면입니다.


지금은 운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 신리역입니다. 매우 오래된 역인데도 알록달록 색상이 화려합니다. 초등학교 건물같기도 하고 새로 지은 건물 같기도 합니다. 오래된 이 건물의 비결은 바로 요 파아란 그림에 있습니다.



역 좌우 벽면의 모습입니다. 나무와 역을 상징하는 기차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철길을 따라 예쁜 꽃도 피어있구요.

그런데 이 그림은 대체 누가 그린 걸까요? 누가 이런 그림을 그렸지?
마을 주변을 더 걸어봤습니다.


큰 나무가 보이는 벽에도 그림이 그려져 있고, 또다른 벽에도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울타리로 삼아놓은 철판 위에도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동네는 대체 왜? 누가 그림을 그려놓은 걸까요?

조금 더 걷다보니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이 마을 주민들이었습니다. 한쪽 벽에 2009년 7월 25일이 적혀있고, 아름다운 거리문화 조성이라고 쓰여있습니다.
면사무소에 물어보니 면 주민들이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기 위해 함께 그린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 사실을 알고 보니 그림이 약간 어설프면서도 아기자기해 보입니다.




이어진 벽에 그려진 그림들입니다. 자세히 보니 아이들 솜씨가 많이 보이네요.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한 것이 꼭 무슨 사탕같습니다.


담벼락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마을 경찰서 입구에도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귀여운 경찰서라면 한번쯤 놀러가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그림은 마을 경로당이었습니다. 경로당이라는 이름 대신 '어르신들의 문화사랑방'이라고 이름적힌 경로당 모습이 참 예쁘고 귀엽습니다. 저 위쪽에 그려진 두 캐릭터들은 마을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만든 것이겠지요.


마을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설이라 할 수 있는 버스정류장도 예뻐졌습니다. 보랏빛으로 물든 정류장이 마치 동화속에 나오는 그것 같습니다.



이른 오전인데도 이용객이 많더군요. 예쁜 정류장안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괜스레 보고만 있어도 미소가 절로 납니다.

작은 마을인데도 디자인을 통해 이렇게 독특해질 수 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니 새삼 새로운 느낌이 듭니다. 일상에 작은 변화가 큰 감동을 이끌어 낸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이 마을 사람들은 마을을 좀 더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일 테지요. 참 신기합니다. 이런 작은 변화는 주민들에게나 아이들에게나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것 같습니다. 더 많은 마을들이 이러한 노력을 기울여보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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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볕도 뜨겁지 않겠다, 바람도 선선하다보니 잠깐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오늘의 나들이 장소는 바로 완주군 상관면입니다. 그냥 가을 코스모스나 좀 감상해야겠다 생각하며 지나가고 있는데 마을 한켠에 하얀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더군요.

잉? 이게 뭐지?

바로 가던 차를 세우고 다가가 보았습니다.


신리초등학교인가요? 그 학교 바로 옆입니다. 학교 울타리 바깥에 있는 것으로 보아 학교에서 관리하는 곳은 아닌 듯 싶습니다. 하얀 꽃들이 눈이 시리게 아름답습니다. 이 꽃이 무슨 꽃인가 싶어 걸린 현수막을 바라보니 '아름다운 자생화(구절초) 꽃동산'이라고 쓰여있네요. 이 꽃이 구절초인가 봅니다.


고개를 돌려보니 이런 모습입니다. 멀리서 본 것만 가지고는 이 아름다움을 다 전하기가 어렵네요. 좀 더 가까이 볼까요?


구절초가 정말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하얀 꽃들이 가까이서보니 더욱 장관을 이룹니다.



하얀 꽃잎에 가운데 부분(이름이 뭐였더라;;)이 노래서 무척이나 화사한 느낌을 줍니다.
구절초를 감상하기에는 지금이 딱인 것 같네요.


분홍빛, 혹은 보라빛을 띄고 있는 구절초입니다.
제가 구절초에 대한 지식이 짧아서 색 종류가 어떤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어떤색이건 예쁜건 사실이니까요 ^^

마침 인터넷 백과사전을 뒤져보니 구절초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구절초(草)

분류: 국화과
분포지역: 한국.일본.중국.시베리아
서식장소: 산기슭 풀밭
크기: 높이 50cm


넓은잎구절초·구일초(九日草)·선모초(仙母草)·들국화·고뽕[苦蓬]이라고도 한다. 산기슭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50cm 정도로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벋으면서 번식한다. 모양이 산구절초와 비슷하며 뿌리에 달린 잎과 밑부분의 잎은 1회깃꼴로 갈라진다. 잎은 달걀 모양으로 밑부분이 편평하거나 심장 모양이며 윗부분 가장자리는 날개처럼 갈라진다.

9∼11월에 줄기 끝에 지름이 4∼6cm의 연한 홍색 또는 흰색 두상화가 한 송이씩 핀다. 총포조각은 긴 타원형으로 갈색이다. 열매는 수과로 씨는 10월에 익는다. 꽃을 술에 담가 먹는다.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생약 구절초는 줄기와 잎을 말린 것이며, 한방과 민간에서는 꽃이 달린 풀 전체를 치풍·부인병·위장병에 처방한다. 유사종인 산구절초·바위구절초 등도 약재로 쓴다. 한국·일본·중국·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나비도 구절초의 아름다움을 알았는지 꽃밭에 찾아왔습니다.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간 모습은 이렇습니다.
나비가 날개를 활짝 편채로 꽃에 앉아 있습니다.


꽃밭 입구쪽을 보니 구절초를 잘 감상할 수 있도록 벤치까지 마련되어 있네요.
한적한 마을을 지나다 아주 소박한 행복을 느꼈습니다.

상관면을 지나실 때 꼭 이곳에 눈길한번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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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야마꼬

    그햇볕이 내리쬐던 여름엔 비기안와서 목말러 했던 "구절초" 장마철엔 장대비때문에 잠기기도 했던 "구절초" 험난한 고비를 꿋꿋히 이겨내고 이쁜꽃을 피운 "구절초"고맙다 구절초야 ㅎㅎㅎ

    2009/10/15 11:55 [ ADDR : EDIT/ DEL : REPLY ]

상관면 "정좌마을에서 신흥마을 까지 약 1.6km.
전주천 상류의 천변을 따라 양쪽으로 길게 조성된 코스모스 산책로를 소개합니다.


 

운동을 하는 분도, 산책을 하는분도 요즘 이길을 걷는 지역분들 입가엔 미소가 가득합니다

아침이면 코스모습향기에 취하고 색색으로 핀 코스모스 꽃에 반해 행복하게 하루를 출발한다고 하네요

예전에 이곳은 쓰레기와 잡풀로 보기 흉했는데 이쁜꽃길을 생각하시고 추진해주신 "면장님"께 감사드려요

어린묘목을 심었을때는 별 기대안했는데 지금 이렇게 아름다운 길을 만들었어요

이지역 어르신들이 심고 가꾸고 고생 많으셨는데 감사에 인사라도 드려야 하겠어요

/ 야마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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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야마꼬

    음~마야 은제 이리로 왔노 ㅎㅎㅎㅎ 우리마을이 완이주니님 감사용 ~*^^*

    2009/10/10 10:08 [ ADDR : EDIT/ DEL : REPLY ]


아이와 함께 마을 벽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벽에 그림을 그렸으니 '벽화'를 그린 셈이지요. 예술가도 아니고, 디자이너도 아닌데 말입니다. 지난 25일, 우리 마을 상관면과 신리 곳곳에 숨겨져 있는 벽에 색을 입혔습니다. 어둡고 밋밋한 색깔의 벽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서지요. 



많은 주민들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모였습니다. 수십명 분량의 물감과 붓도 준비했습니다. 오래되고 낡아 칙칙한 색을 내뿜던 마을 벽에 색을 입히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도, 아빠도, 아이들도 마을 벽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먼저 어둡고 칙칙한 시멘트 색의 벽에 에메랄드 빛 페인트를 칠합니다. 바탕색을 칠하는 것이지요. 누구보다도 밝고 명랑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우리 상관면을 나타내기 위해 맑은 에메랄드색을 골랐습니다. 바탕색 페인트를 다 칠하고 나니, 이제 본격적인 벽화 그리기 시간입니다. 이제는 뭐든 그리면 됩니다. 우리가 그리고 싶은 모든 것이 벽화가 되는 순간입니다. 



축구공을 그리는 꼬마, 나무를 그리는 엄마 아빠의 모습도 보입니다. 개발괴발 못생긴 강아지도 등장합니다. 누가 뭐라하든 다들 열심입니다. 내 그림이 우리 마을 벽화가 된다니 이렇게 즐겁고 보람되는 일이 또 어디있을까 싶습니다.


오늘 그림은 상관면 지큐빌 아파트 옆 담장을 비롯해서, 마을에 위치한 기차역인 신리역에까지 그렸습니다. 오래되고 낡은 신리역에 귀여운 기차그림이 새겨졌습니다. 다 그리고 보니 벽화라고 하기엔, 그림이라고 하기엔 뭔가 2%정도 부족해 보입니다. 그러나 괜찮습니다. 우리 마을 사람들이 너무나 즐거웠고, 우리 마을을 우리 스스로 꾸몄다는 데에 큰 보람도 느낍니다.

우리 마을에 더욱 애정이 갑니다.

Posted by 완이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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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야마꼬

    완이주니님두 오셨던거에요 ?에효 인사라도 할걸 몰랐넹 ~요즘 많은 변하가 있는 상관면이람니다~~~~
    많이 지켜봐 주시길 !,......

    2009/08/04 08:35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요즘 정말 멋지게 변화하고 있는 상관면이죠 ^^ 앞으로 좋은 일 많이 생기고 그런 일 모두 블로그에서 소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2009/08/04 08:37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