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비가 한번 내리더니 날씨가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었습니다. 어찌나 쌀쌀한지 이제 겉옷없이 돌아다니면 금새 감기가 찾아올 정도입니다. 사람들의 옷차림은 두툼해졌고, 산들도 형형색색 알록달록한 옷으로 갈아입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단풍구경을 시작한 사람들도 많다고 하네요. 

 가을에 접어들면 반드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단풍구경인데요. 산이 보여주는 오색빛깔 색의 향연이 멀어져가는 여름의 아쉬움을 금새 잊도록 만드는 매력을 보여주곤 합니다. 여러분들도 주말만 되면 '오늘은 어디로 갈까'라는 고민을 하실 정도로 아름다운 계절인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완주군에서 가을에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산 두 곳을 소개할까 합니다. 이미 잘 알고 계실만한 곳이어서 새롭지 않을지는 모르겠지만, 꼭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1. 도시민의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모악산

 
 먼저 소개할 산은 모악산입니다. 완주군 구이면에 위치한 모악산은 전주나 완주, 김제에서 접근하기가 쉽고, 산세가 가파르지 않아 사시사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산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할 것 없이 매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산이지만 가을에 보여주는 단풍의 아름다움은 쉽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일반적인 성인걸음으로 걸어올라가면 2시간 안팎으로 걸리는 모악산은 아름다운 풍경뿐만 아니라 편안한 등산로, 그리고 체력이 힘든 분들을 위해 산 중간쯤에 위치한 대원사가 있어 쉬어가기도 좋습니다. 편안하고 아늑한, 도시민들의 쉼터같은 산이 바로 모악산입니다.

#2. 가을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대둔산

 
 두번째 소개할 곳은 대둔산입니다. 모악산에 비하면 대둔산은 상당히 가파른 편입니다. 등산이 취미이신 분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지만 어쩌다 한번 산행에 오르시는 분들께는 조금 어려울 수 있는 코스죠. 그러나 대둔산의 재미는 한참을 올라가서 맛보는 스릴에 있습니다.

 한참 올라가서 만날 수 있는 구름다리는 아래를 내려다보는 스릴을 줍니다. 구름다리 위에 서면 혹시 떨어질까 아슬아슬하기도 하지만 하늘위에 떠있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어 즐겁습니다.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는 가을 단풍의 형형색색 매력은 등산객들에게 가을에만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줍니다. 

 지금 소개한 이 두 곳의 산이 가을에 가장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을의 정취와 낭만, 그리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 모악산과 대둔산에서 가을의 매력을 한껏 느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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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