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되고 나서, 농산물 값이 껑충 뛰었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기후에 영향을 많이 받는 농산물이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죠. 내일(14일)이 복날인데 걱정입니다.
그런데 농산물을 싸게 살 기회가 생겼습니다. 품질도 보장한답니다. 우리 지역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싣고 전주로 나섰기 때문이죠. 지난 13일 오전, 완주군 비봉면 작목반 농민들이 전주시 인후3동 현대아파트 앞 분수광장에서 직거래장터를 열었습니다.
직거래장터에는 완주군 비봉면에서 마늘과 양파, 수박, 상추, 고추, 양배추를 재배하고 있는 작목반원 1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모두 직접 농사를 짓고 있는 순도100%(?) 농민들입니다. 생산자가 판매하니 가격도 저렴합니다. 마늘이 한접에 소‧중‧대 크기 별로 1만2천원, 1만5천원, 1만7천원이구요, 양파는 한 망에 6천원씩입니다. 수박은 작은 것이 1만원, 큰 것이 1만2천원, 고추와 청상추는 1kg당 각각 4천원과 6천원입니다. 다른 곳보다 저렴하죠?
“저희 비봉면과 전주시 인후3동과의 자매결연으로 이번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작년에 이어서 2년째 진행하고 있어요. 이틀간 짧게 하는 행사라 많은 소득을 올리는 것은 아니지만 행사가 끝나고도 많은 사람들이 입소문으로 연락이 오곤 합니다. 우리 지역 농산물을 알리려고 나온겁니다.”
비봉면 이근형 면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주 사람들에게 농산물을 팔아서 큰 소득을 올리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지역에도 이렇게 싸고 좋은 농산물이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 나온 것이라고요.
"어떤 채소가 더 싱싱하지?"
많이 사주기보다는 우리 농산물, 지역 농산물에 더 큰 관심을 갖는 것. 그것이 농민들의 마음입니다. 그런 마음을 알리려 장터를 찾은 시민들에게 더 많이, 더 싸게 주려고 노력합니다. 상추 1천원 어치를 사도 한 웅큼씩 더 집어줍니다.
양파와 마늘을 구경하고 있는 손님들
“확실히 제품이 좋아요. 신선하고, 시중가격보다도 싸고요. 마늘이 좀 덜 싸긴 한데 그래도 생산자들이 나와서 파니까 믿고 살 수 있죠. 이따 저녁엔 수박사러 나와야죠”
말씀만 잘하시면 수박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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