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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04 매년 겨울이면 우리마을 논두렁이 '논썰매'장 되는 사연
우리 마을은 완주군 동상면 밤티마을입니다. 완주군 13개 읍.면 중에서도 도시와 꽤 멀리 떨어진 곳입니다. 흔히 말하는 '시골 농촌마을'인 우리 마을은 겨울만 되면 테마파크 부럽지 않은 유명 관광지가 됩니다. 서울에서, 대전에서, 심지어 부산에서까지 우리 마을을 찾아옵니다.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우리 밤티마을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이죠.

 겨울마다 '썰매장' 변신하는 밤티마을

 우리 밤티마을만의 매력은 바로 '논썰매'입니다. 눈썰매도 아니고 무슨 '논썰매'냐구요? 추수가 끝난 논두렁에 물을 가두고, 그 물이 한겨울 추위에 얼어버리면 금새 완성되는 것이 바로 '논썰매'입니다. 대단한 리조트 눈썰매도 아니고, 스키나 보드도 아니지만 매년 우리 마을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논썰매를 즐기고 있습니다,



 논썰매를 즐기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나무로 만든 썰매 위에서, 양손에 막대기를 들고 열심히 얼음을 찍어내며 앞으로 나아가면 됩니다. 우리 부모님들이 어린시절 즐기던 바로 그 썰매입니다.  
 실제 우리 마을 썰매장을 찾는 사람들은 대개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찾아오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습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썰매를 타기 시작하면 부모님들이 아이들보다 더 즐거워한다는 점입니다. 부모님들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어 즐겁고,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도시에서 볼 수 없던 신기한 썰매를 탈 수 있어 즐겁습니다. 아이들만 썰매를 태우고 부모들은 구경만 하는 그런 '리조트형' 놀이가 아닌,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놀이가 바로 밤티마을 논썰매입니다. ^^

 
밤티마을 논썰매장, 1월 7일부터 2월 12일까지 개장

 올해도 밤티마을 논썰매장이 개장합니다. 오는 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약 한달간 열립니다. 벌써부터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에 느꼈던 그 즐거움을 아이들과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어서 문의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네요.

 요즘처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가 부족한 시기에, 기껏해야 텔레비전시청이나 컴퓨터 게임이 전부인 아이들에게 자연과, 가족과, 놀이의 즐거움을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밤티마을 사람들도 외지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어 벌써부터 즐거운 마음으로 손님맞이에 분주하다고 합니다.

 어떠세요, 여러분. 저희 밤티마을에 오셔서 가족의 즐거움과 사람사는 향기를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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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완이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