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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15 완주군 삼례읍엔 그 옛날 '도찰방'이 있었다
[신정일에게 듣는 완주역사 이야기] 

과거 삼례도찰방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현 삼례 동부교회 자리

과거 삼례도찰방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현 삼례 동부교회 자리

삼례읍은 오늘날의 행정구역상으로 전라북도 완주군에 속한다. 옛날 백제시대에 거찰의 터로 고금을 통해 삼례 합장하는 곳이라 하여 삼례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 말엽까지 역마의 주둔지로서 중시되었고 조선시대에 삼례도찰방(參禮道察方)이 있었다. 

  1793년(정조17)에 편찬된『호남읍지(湖南邑誌)』에도 삼례역은 호남을 왕래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실려 있는데 호남지방에서 최대의 규모라고 하였다. 문관으로 종 6품인 찰방 1명과 예하에 역리 596명, 남자 노비 191명, 여자 노비 51명, 일수(日守) 31명, 말 15필을 두었으며, 부속된 역원만도 12개가 되었다고 한다. 

  삼례는 조선시대 9대로 중 전북의 전주와 남원, 경남의 함양, 진주를 거쳐 통영으로 가는 ‘6대로’인 ‘통영대로’와 7로인 삼남대로가 나뉘는 곳이었다. 따라서 전남의 순천, 여수, 고흥, 광양 방면은 물론 경상도 남해, 함양, 진주, 고성, 산청, 통영 방면도 모두 이곳 삼례를 거쳐서 갔다. 이와 같이 삼례역은 호남 제일의 역으로서 전라도 역도인 삼례도(三禮道)의 중심역이었던 것이다. 

  조선시대 초기에는 종9품인 역승(驛丞)이 있었으나 성종 이후 앵곡도와 병합하였고 찰방으로 승격되었다. 삼례․반석․양재․앵곡역은 중로에 속하는 역이고 그 밖의 역들은 소로 또는 소역에 속했다. 갑오경장 시기까지 존속된 삼례역은 전주와 임실, 임피, 익산, 전주, 정읍, 부안, 김제에 걸쳐 모두 12개의 역을 관할하였다.

실학자인 유형원의 『반계수록』에 보면, 직산에서 천안을 거쳐 삼례를 지나 전주에 이르는 길은 대로(大路)와 중로(中路), 소로(小路) 중에 중로에 속한 5등 도로라고 한 내용이 있다. 대․중․소로의 구분은 노폭의 넓고 좁음으로 구분한 것이 아니라 말이나 역호의 많고 적음에 따라 구분되었는데 삼례역에는 역마가 20필, 역호가 75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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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완이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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