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향기2010/05/22 17:26

 선진국 대열에 낄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엔 어려운 이웃들도 많이 있습니다. 방송에서나 보던 '밥 한끼 제대로 챙겨먹지 못할만큼 어려운' 형편의 친구들이 우리 주변에 생각보다 아직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들과 함께 사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각종 봉사와 기부활동 등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지요.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도 꽤 여러가지가 있어서, 기부와 봉사활동, 이익의 사회환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매우 독특한 방식의 이웃사랑 실천방식이 있어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전국 '면(面)' 단위로는 최고의 한우 사육두수를 자랑하고 있는 완주군 화산면에서는 송아지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체 송아지로 어떻게 이웃사랑이 실천가능한 것일까요? 송아지 분양을 통해 따뜻한 이웃사랑의 정을 전달하는 ‘송아지 은행’이라면 가능합니다. 


 화산면은 결혼이주여성을 비롯한 관내 저소득층 가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송아지 은행'을 설립하고, 지난 20일 첫 분양을 실시했다.




 ‘송아지 은행 암송아지 1호 분양식’의 주인공은 미남마을 이희영씨(46)입니다. 화산면 운곡리 석천교회(담임목사 안재학)와 감리교 복지재단, 그리고 유두영씨(37․한신대 직원)가 후원해 구입한 암송아지가 희영씨에게 전해지게 된 것이죠.


 송아지를 기부하면 그 송아지가 주변 이웃들에게 전해지고, 그 송아지가 또다른 송아지를 낳으면 또다시 그 송아지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해 '릴레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이죠. 이번 첫번째 분야을 시작으로 계속적인 사랑의 분양릴레이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하니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입니다. 


 화산면은 이번 암송아지 1호 분양을 계기로, 한우영농조합과 협력해 10명에게 기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번 분양식에 참석했던 이계임 면장님은 “화산이 한우의 고장이라는 점에서 착안, 송아지를 통한 이웃사랑 실천을 모색해봤다”며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평범한 진리를 송아지 릴레이 기증을 통해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우'의 고장에서 '한우'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일. 정말 훈훈하고도 아름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Posted by 완이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