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볕도 뜨겁지 않겠다, 바람도 선선하다보니 잠깐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오늘의 나들이 장소는 바로 완주군 상관면입니다. 그냥 가을 코스모스나 좀 감상해야겠다 생각하며 지나가고 있는데 마을 한켠에 하얀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더군요.

잉? 이게 뭐지?

바로 가던 차를 세우고 다가가 보았습니다.


신리초등학교인가요? 그 학교 바로 옆입니다. 학교 울타리 바깥에 있는 것으로 보아 학교에서 관리하는 곳은 아닌 듯 싶습니다. 하얀 꽃들이 눈이 시리게 아름답습니다. 이 꽃이 무슨 꽃인가 싶어 걸린 현수막을 바라보니 '아름다운 자생화(구절초) 꽃동산'이라고 쓰여있네요. 이 꽃이 구절초인가 봅니다.


고개를 돌려보니 이런 모습입니다. 멀리서 본 것만 가지고는 이 아름다움을 다 전하기가 어렵네요. 좀 더 가까이 볼까요?


구절초가 정말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하얀 꽃들이 가까이서보니 더욱 장관을 이룹니다.



하얀 꽃잎에 가운데 부분(이름이 뭐였더라;;)이 노래서 무척이나 화사한 느낌을 줍니다.
구절초를 감상하기에는 지금이 딱인 것 같네요.


분홍빛, 혹은 보라빛을 띄고 있는 구절초입니다.
제가 구절초에 대한 지식이 짧아서 색 종류가 어떤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어떤색이건 예쁜건 사실이니까요 ^^

마침 인터넷 백과사전을 뒤져보니 구절초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구절초(草)

분류: 국화과
분포지역: 한국.일본.중국.시베리아
서식장소: 산기슭 풀밭
크기: 높이 50cm


넓은잎구절초·구일초(九日草)·선모초(仙母草)·들국화·고뽕[苦蓬]이라고도 한다. 산기슭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50cm 정도로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벋으면서 번식한다. 모양이 산구절초와 비슷하며 뿌리에 달린 잎과 밑부분의 잎은 1회깃꼴로 갈라진다. 잎은 달걀 모양으로 밑부분이 편평하거나 심장 모양이며 윗부분 가장자리는 날개처럼 갈라진다.

9∼11월에 줄기 끝에 지름이 4∼6cm의 연한 홍색 또는 흰색 두상화가 한 송이씩 핀다. 총포조각은 긴 타원형으로 갈색이다. 열매는 수과로 씨는 10월에 익는다. 꽃을 술에 담가 먹는다.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생약 구절초는 줄기와 잎을 말린 것이며, 한방과 민간에서는 꽃이 달린 풀 전체를 치풍·부인병·위장병에 처방한다. 유사종인 산구절초·바위구절초 등도 약재로 쓴다. 한국·일본·중국·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나비도 구절초의 아름다움을 알았는지 꽃밭에 찾아왔습니다.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간 모습은 이렇습니다.
나비가 날개를 활짝 편채로 꽃에 앉아 있습니다.


꽃밭 입구쪽을 보니 구절초를 잘 감상할 수 있도록 벤치까지 마련되어 있네요.
한적한 마을을 지나다 아주 소박한 행복을 느꼈습니다.

상관면을 지나실 때 꼭 이곳에 눈길한번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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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완이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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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야마꼬

    그햇볕이 내리쬐던 여름엔 비기안와서 목말러 했던 "구절초" 장마철엔 장대비때문에 잠기기도 했던 "구절초" 험난한 고비를 꿋꿋히 이겨내고 이쁜꽃을 피운 "구절초"고맙다 구절초야 ㅎㅎㅎ

    2009/10/15 11:55 [ ADDR : EDIT/ DEL : REPLY ]

상관면 "정좌마을에서 신흥마을 까지 약 1.6km.
전주천 상류의 천변을 따라 양쪽으로 길게 조성된 코스모스 산책로를 소개합니다.


 

운동을 하는 분도, 산책을 하는분도 요즘 이길을 걷는 지역분들 입가엔 미소가 가득합니다

아침이면 코스모습향기에 취하고 색색으로 핀 코스모스 꽃에 반해 행복하게 하루를 출발한다고 하네요

예전에 이곳은 쓰레기와 잡풀로 보기 흉했는데 이쁜꽃길을 생각하시고 추진해주신 "면장님"께 감사드려요

어린묘목을 심었을때는 별 기대안했는데 지금 이렇게 아름다운 길을 만들었어요

이지역 어르신들이 심고 가꾸고 고생 많으셨는데 감사에 인사라도 드려야 하겠어요

/ 야마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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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완이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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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야마꼬

    음~마야 은제 이리로 왔노 ㅎㅎㅎㅎ 우리마을이 완이주니님 감사용 ~*^^*

    2009/10/10 10:08 [ ADDR : EDIT/ DEL : REPLY ]

한적한 길을 신나게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시선을 빼앗깁니다. 흔히 보이는 색이 아닙니다.
산을 뒤덮는 푸르른 녹색도, 아스팔트와 가드레일의 그 색도 아닙니다. 생기있고 살아있는 자연의 색이 빠르게 달리는 와중에도 시선을 빼앗습니다. 그래서 차를 멈췄습니다. 저는 완주군 소양면을 지나고 있던 길이었습니다.


알록달록 코스모스가 만발한 모습을 보니 도저히 그냥 지나칠수가 없겠더군요. 흔히 떠올리는 분홍빛 코스모스가 아니라, 빨간꽃, 하얀꽃 종류도 다양합니다.



꽃잎 하나하나에 생기가 맴돕니다. 이 아름다운 꽃입은 분명 가운데 노란 부분에서부터 시작되었겠지요. 잎끝은 색의 절정을 이루려는 듯 진하고 강한 색을, 중심부분에 가까운 쪽은 아직 새살을 드러낸지 얼마되지 않았다는 듯 수줍게 하얀 빛을 머금고 있습니다.


이곳은 대단한 수목원도 아니고, 꽃을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곳도 아닙니다. 그냥 단순한 길가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곳에 시선을 완전히 빼앗겨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길가에 그려진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에 빠졌다고나 할까요.


꽃이 아름답다보니 속도제한을 가리키는 표지판과도 묘하게 어울린다는 느낌입니다. 이 자연속에서, 이 아름다움 속에서 그 어떤 것이 어울리지 않겠습니까. 자연을 아프게 하는 사람만 빼면 이곳엔 어떤 것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거리에 핀 꽃을 볼 수 있다는 것. 그것조차 행운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요즘처럼 꽃과 나무, 자연을 마주하기 힘든 때에 한적한 길과 아름다운 꽃이라니 정말 기분좋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신기합니다.

역시, 사람은 자연과 벗하고 살아야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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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완이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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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9월의 마지막, 완연한 가을입니다.
그 어느때보다 높아보이는 하늘과 화창한 날씨, 낮엔 조금 덥지만 시원한 바람이 땀을 식혀주니 요즘같은 때야말로 진정한 가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올해는 추석도 10월초에 있어서 가을이 더 빨리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매년 돌아오는 가을이지만 저는 가을이라는 계절이 찾아왔음을 알리는 그 '무엇'때문에 실감하곤 합니다.
누런 들녘도 아니고, 높은 하늘도 아닙니다. 바로 코스모스입니다.

사실 코스모스는 가을보다 한발짝 앞서 찾아옵니다. 날이 좀 선선해졌다 싶으면 어느새 고개를 들고 있거든요.


코스코스길에 다녀왔습니다. 완주군 동상면에 있는 코스모스길은 도로는 좁지만 예쁜 코스모스들이 운전자들을 반기는 곳입니다. 동상면 밤티재에서 원신마을에 이르는 10여km 구간에 코스모스길과 코스모스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도로 곳곳마다 피어있는 코스모스는 운전자들의 눈을 정화시켜주는 느낌을 줍니다. 작고 예쁜 저 꽃들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요 ^^

도로도 도로지만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코스모스 군락지입니다. 밤티마을 인근 2천여 제곱미터의 부지에 피어있는 코스모스는 '숲'이라고 해도 좋을만큼 많은 꽃들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유채나 갈대가 이렇게 군락을 이루고 있는 모습은 봤어도 코스모스가 이렇게 모여있는 광경은 처음보는 것 같습니다.
꽤나 특별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저 길가에 피어있는 꽃이라고 생각했던 코스모스가 모이니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저는 이곳을 지나면서 코스모스길도 좋았지만 이쪽 군락지가 특히 좋았습니다.
평소 느낄 기회가 없는 코스모스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라고나 할까요?

제가 강추! 할테니 다들 한번쯤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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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완이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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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거리에 하늘하늘 흩날리는 것만 많이 봤는데...
    이렇게 모여있으니.. 또 다른 멋이 납니다.. 이쁜데요.. ^^

    2009/09/24 19:54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요즘 완주군 곳곳에는 이런 아름다운 꽃들이 넘쳐난답니다. 시간나실때 한번 들러주세요 ^^

      2009/09/28 09:30 [ ADDR : EDIT/ DEL ]
  2. 야마꼬

    어~~~라 이곳도 이쁘네요 울동네도 이쁘긴 하지만 예가 쫌더 이쁨 ㅎㅎㅎ 꽃은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것 같터요~*^^*

    2009/09/27 12:04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요즘 완주군 어딜가도 아름다운 코스모스를 볼 수 있죠? ㅋㅋ

      2009/09/28 09:31 [ ADDR : EDIT/ DEL ]


완주군 내 다리 밑 잡초 터가 화려한 꽃밭으로 변신합니다. 이름도 알 수 없는 잡초만 무성하던 곳에 메리골드, 사루비아 등 가을꽃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자리하게 된 것이지요.

이 꽃밭은 봉동교(일명 마그네다리) 아래에 꽃밭을 조성되었습니다.

 봉동에서 전주로 향하는 봉동교 오른편 밑은 그동안 특별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은 탓에 잡초만 무성한 채 방치돼 있었습니다.

 이에 봉동읍은 올해부터 시작된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 참여자를 활용, 잡초를 깨끗이 제거한 뒤 잔디를 심고, 화단을 만드는 등 공원조성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다리 밑 화단 조성에는 연인원 500명이 나서 큰 장비의 동원없이 삽과 리어카 등 간단한 도구를 이용하고, 근처 자연석을 활용했음에도 어느 공원 못지않은 훌륭한 꽃밭을 만들어냈답니다.

 꽃밭에는 코스모스, 메리골드, 사루비아 등 가을이면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꽃들이 심어져 있어, 나들이를 계획 중인 연인이나 가족에게 더할 나위 없는 휴식장소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도 듣고 있습니다.

 이번 마을 공원 가꾸기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가을 초입을 맞아 꽃밭이 다양한 꽃들이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며 “데이트 장소, 휴식장소로 적합한 곳인 만큼 많은 분들이 들러주었으면 좋겠다”며 웃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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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완이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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