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돌풍이 매섭다. 한참 '잘나갔다던' 시절에도 '컵대회 전문팀' '역전의 명수'라는 이름으로 불리웠을 뿐, 장기 레이스인 K리그에는 약해보였던 그들이 지금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라운드가 끝난 현재 전북 현대는 승점 35점으로 승점 39점의 서울에 이어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팀의 돌풍 때문일까. 매 홈경기마다 2만여 관중이 경기장을 찾고 있다. 광역시 중심의 연고를 가지고 있는 타 구단에 비해 인구대비 관중수도 높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전북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이번 시즌 전북의 돌풍 비결은 무엇일까? 단순히 한 두가지 요인으로 비결을 설명할 순 없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의 분위기가 아닐까 싶다. 스포츠에서 선수들의 사기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사기가 높으면 안될일도 되고, 사기가 낮으면 될일도 안된다. 그들의 분위기를 염탐(?) 하기 위해 전북현대의 연습장을 찾았다.

전북 완주군 봉동읍 율소리. 논과 밭이 끝없이 펼쳐진 이곳에 전북현대의 전용 훈련구장이 있다. 특별히 안내판이나 표시가 되어있지 않아서 아는 사람만 찾아갈 수 있는 '비밀연습장'이다.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비교적 찾기 어려운 지리적 여건이 이곳을 전북팀의 '비밀아지트'로 만들었다. 찾아가는데도 한참 걸렸다. 그것도 전북현대 관계자의 도움을 얻어 간신히.

입구에는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 전용훈련장이라는 문구가 적힌 길다란 표지판만 덩그러니 놓여있다. 보시다시피 바로 옆은 논두렁 밭두렁이다. 무슨 '공포의 외인구단'쯤에 나오는 훈련장같다. 그래도 경기장 외에는 시선을 빼앗길 곳이 없으니 훈련에 집중하긴 좋으리라.

입구로 걸어들어가니 낯익은 차 한대가 보인다. 선수단 차량이다. 차량은 선수들을 내려준 뒤 더위를 시키려는 듯 문을 활짝 열고 있었다.

스포츠 팀의 인기는 그 팀 차량에 쓰여진 낙서의 수에 비례한다는 나의 매우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차량에 다가갔다. 이번 시즌 '돌풍의 핵' 다운 낙서들이 많다.

차량이나 차량 문이나 낙서가 많은건 똑같다. 여성팬들이 많은가보다. 윈도우 페인팅용 펜까지 동원해 선수단 차에 낙서를 한걸보니 전북현대팀이 요즘 상한가의 인기를 구가하긴 하나보다.
한 컷에 담을 수 없어 두 컷으로 나눠찍은 경기장 전경. 경기장에는 별다른 시설은 없었다. 축구장 2개 + 작은 연습장 하나의 규모정도? 화장실 외에는 특별한 건물이나 시설은 마련되지 않았다. 말그대로 '허허벌판'이다.

경기장 안쪽 내부 스탠드에 올라 찍은 사진. 녹색잔디로 뒤덮인 그라운드가 시원해보인다.


마침 방문했던 때가 선수단 연습시간이어서 연습을 구경할 수 있었다. 선수들은 조깅으로 워밍업을 한 뒤 가볍게 몸을 푼다.

가벼운 스트레칭이 끝난 뒤, 선수들은 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을 약 3일 앞둔 선수들이 소화해낼 프로그램은 바로 미니게임. 각 단계별로 다른 방식의 룰이 적용되는 미니게임을 통해 선수들은 훈련감각을 익히고 있었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 딱 그 모습이다. 사뿐히 뛰어서 멋지게 헤딩골을 성공시키기 직전의 모습

전북팀 돌풍의 비결은 '분위기'?
전북팀은 다른 팀과 다를 바 없이 열심히 연습을 했고, 저는 그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최첨단 시설이나 장비가 마련된 연습장도 아니었고, 뭔가 다른 시스템이나 훈련법이 있는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전북팀의 훈련모습은 여타 구단과 다를 바 없어보였죠. 그러나 딱 하나는 달랐습니다. 훈련 내내 서로 웃고, 떠들고, 즐거워했다는 점이죠. 한마디로 '분위기'가 좋았다는 겁니다. 그들의 훈련을 지켜본 뒤 내린 결론입니다.
물론 잠시 지켜본 뒤 내릴 수 있는 결론이 얼마나 되겠습니까마는 그 짧은 순간에서도 그들의 분위기만은 빛났다는 것이지요. 우리가 축구중계를 보면 해설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선수들간의 의사소통이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것이 분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선수들끼리 서로 대화하고 마음을 나누는 일이지요. 결국 그들의 돌풍을 만들어낸 힘은 그들 내부에 있었습니다. 지원이나 특별한 외적요소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돌풍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전북현대는 K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까요? 답은 역시 선수들 마음속에 있을 것입니다.
팀의 돌풍 때문일까. 매 홈경기마다 2만여 관중이 경기장을 찾고 있다. 광역시 중심의 연고를 가지고 있는 타 구단에 비해 인구대비 관중수도 높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전북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이번 시즌 전북의 돌풍 비결은 무엇일까? 단순히 한 두가지 요인으로 비결을 설명할 순 없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의 분위기가 아닐까 싶다. 스포츠에서 선수들의 사기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사기가 높으면 안될일도 되고, 사기가 낮으면 될일도 안된다. 그들의 분위기를 염탐(?) 하기 위해 전북현대의 연습장을 찾았다.
전북 완주군 봉동읍 율소리. 논과 밭이 끝없이 펼쳐진 이곳에 전북현대의 전용 훈련구장이 있다. 특별히 안내판이나 표시가 되어있지 않아서 아는 사람만 찾아갈 수 있는 '비밀연습장'이다.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비교적 찾기 어려운 지리적 여건이 이곳을 전북팀의 '비밀아지트'로 만들었다. 찾아가는데도 한참 걸렸다. 그것도 전북현대 관계자의 도움을 얻어 간신히.
입구에는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 전용훈련장이라는 문구가 적힌 길다란 표지판만 덩그러니 놓여있다. 보시다시피 바로 옆은 논두렁 밭두렁이다. 무슨 '공포의 외인구단'쯤에 나오는 훈련장같다. 그래도 경기장 외에는 시선을 빼앗길 곳이 없으니 훈련에 집중하긴 좋으리라.
입구로 걸어들어가니 낯익은 차 한대가 보인다. 선수단 차량이다. 차량은 선수들을 내려준 뒤 더위를 시키려는 듯 문을 활짝 열고 있었다.
스포츠 팀의 인기는 그 팀 차량에 쓰여진 낙서의 수에 비례한다는 나의 매우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차량에 다가갔다. 이번 시즌 '돌풍의 핵' 다운 낙서들이 많다.
차량이나 차량 문이나 낙서가 많은건 똑같다. 여성팬들이 많은가보다. 윈도우 페인팅용 펜까지 동원해 선수단 차에 낙서를 한걸보니 전북현대팀이 요즘 상한가의 인기를 구가하긴 하나보다.
한 컷에 담을 수 없어 두 컷으로 나눠찍은 경기장 전경. 경기장에는 별다른 시설은 없었다. 축구장 2개 + 작은 연습장 하나의 규모정도? 화장실 외에는 특별한 건물이나 시설은 마련되지 않았다. 말그대로 '허허벌판'이다.
경기장 안쪽 내부 스탠드에 올라 찍은 사진. 녹색잔디로 뒤덮인 그라운드가 시원해보인다.
마침 방문했던 때가 선수단 연습시간이어서 연습을 구경할 수 있었다. 선수들은 조깅으로 워밍업을 한 뒤 가볍게 몸을 푼다.
가벼운 스트레칭이 끝난 뒤, 선수들은 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을 약 3일 앞둔 선수들이 소화해낼 프로그램은 바로 미니게임. 각 단계별로 다른 방식의 룰이 적용되는 미니게임을 통해 선수들은 훈련감각을 익히고 있었다.
골을 놓친 한 선수가 머리를 긁적이고 있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 딱 그 모습이다. 사뿐히 뛰어서 멋지게 헤딩골을 성공시키기 직전의 모습
부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통증시 빠른 처방은 필수!
멋지게(?) 날아서 펀칭을 시도하는 골키퍼. 선방이 눈부셨습니다.
전북팀 돌풍의 비결은 '분위기'?
전북팀은 다른 팀과 다를 바 없이 열심히 연습을 했고, 저는 그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최첨단 시설이나 장비가 마련된 연습장도 아니었고, 뭔가 다른 시스템이나 훈련법이 있는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전북팀의 훈련모습은 여타 구단과 다를 바 없어보였죠. 그러나 딱 하나는 달랐습니다. 훈련 내내 서로 웃고, 떠들고, 즐거워했다는 점이죠. 한마디로 '분위기'가 좋았다는 겁니다. 그들의 훈련을 지켜본 뒤 내린 결론입니다.
물론 잠시 지켜본 뒤 내릴 수 있는 결론이 얼마나 되겠습니까마는 그 짧은 순간에서도 그들의 분위기만은 빛났다는 것이지요. 우리가 축구중계를 보면 해설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선수들간의 의사소통이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것이 분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선수들끼리 서로 대화하고 마음을 나누는 일이지요. 결국 그들의 돌풍을 만들어낸 힘은 그들 내부에 있었습니다. 지원이나 특별한 외적요소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돌풍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전북현대는 K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까요? 답은 역시 선수들 마음속에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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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 전북 완주군 봉동읍 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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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도
2009/09/04 17:48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