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완주군 몇몇 학교에서 학생 수가 급증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이서군 이성초등학교, 용진면 간중초등학교, 상관면 남관초등학교 등으로 대표되는 이 학교들은 기존 학교들과는 다른 특색을 갖춘 사업들로 학생들과 학부모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하네요.
20~40명 남짓한 적은 학생 수로 폐교위기에 놓였던 이들 학교들은 자유로운 농촌 학교의 장점에 도시 학교 못지않은 특성화 교육을 접목시켰습니다. 농촌교육이 고루하고 도시학교 보다 교육환경이 낮다는 편견을 깬 것이죠. 지난해 전교생 63명에서 현재 83명으로 증가한 간중초등학교의 경우 '다양한 방과후 학교'를 특색사업으로 내걸고 승마와 피아노, 태권도, 나비골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무료로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Talk(정부초청해외영어봉사) 장학생을 통한 영어 및 중국어 수업은 학생들의 어학 실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하네요.
남관초등학교는 농촌 학교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특색사업을 펼쳤습니다. 이 학교는 적은 학생 수를 이점으로 활용해 교사와 학생의 1:1수업을 통한 개인지도교육을 진행한 결과 2007년 32명에서 올해 120명으로 학생 수의 큰 성장을 이뤄냈지요. 특히 남관초는 실생활에서 익히는 '과학학습'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학생들은 실제 자연현상을 대상으로 한 구체적인 탐구를 통해 실생활에서 과학 개념을 이해하고 '과학 활동 과제 달력'의 과학 과제들을 해결함으로써 과학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답니다.
농촌학교 살리고 지역사회에 새바람 이끄는 교육
완주군에 따르면 이성초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촌학교 활성화 실태와 시사점’이란 보고서를 통해 돌아오는 농촌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받았습니다. 이성초는 지난 2007년 25명에 불과한 학생 수로 폐교 위기에 놓였지만, 지난해 125명으로 늘어나는 '기적'을 일으킨 학교로 잘 알려져 있죠. ^^
이와 같은 농촌경제연의 분석은 이미 이성초가 이서면 지역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고 지역의 다른 학교들도 교육당국의 전폭적인 지원과 자체적인 노력을 통해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입니다.
이성초의 사례는 학교 살리기에 동문과 지역주민의 참여를 이끌어낸 것을 성공요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이성초는 동문회를 부활시키고 지역주민을 위한 평생교육 등을 통해 학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했습니다. 덧붙여 주5일제 수업을 통한 다양한 특기적성 교육으로 학생들 및 학부모의 마음도 사로잡았습니다.
농촌경제연은 농촌지역 공동체를 다시 살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농촌학교 살리기'를 제안했습니다. 이성초 등이 침체된 농촌지역에 활력에 불어넣고 농촌교육의 변화를 선도하는 측면을 높이 산 것이죠. 농촌학교의 활성화 요인으로 농촌경제연은 혁신을 주도할 교장의 리더십, 열정있는 교사, 농촌형 교육 프로그램, 주민과 지역의 참여 등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구체적 실현 방안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 몇몇 초등학교의 성공은 완주군의 다른 학교들에게 영향을 미쳐 건설적인 교육 모델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도시에도 자극제가 되어 매년 더 많은 학생들이 완주군 학교들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보입니다. 완주 교육의 미래가 밝은 것이죠. 전국최초로 학생들에게 다중지능검사를 실시한 것만 봐도 군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군의 사례로 보면, 꼭 농촌지역의 교육이 열악하다고만은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세 학교처럼 차별화된 노력을 기울인다면 얼마든지 더 좋은 교육을 만들 수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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