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완주소식2011/11/07 10:01

# 이 글은 정부정책포털 '공감코리아'에도 게재된 글입니다

등산하기 좋은 계절이다. 단풍이 물든 10월 셋째주만 해도 설악산에 14만명 가까이 운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북한산과 도봉산에도 각각 3만명, 2만명의 등산객이 찾았다고 한다. 10월 마지막 주말에는 이보다 절정을 이루고, 11월 초순까지 등산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런 때 등산에 따른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등산객이 늘어날수록 무릎과 발목, 허리 통증을 참지 못하고 내원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등산 후 무릎이 아프고 발목을 접지르거나, 요통이 심해 병원을 찾고 있다.
 
30대 직장인 구정석씨(가명)도 마찬가지. 평소 등산을 즐기는 박씨는 단풍이 시작되는 10월부터 한 달 간 전국 명산을 오르고 있는데, 지난 주말 등산한 뒤 발목과 허리 등이 아파 정형외과를 찾았다. 처음에는 단순한 통증으로 여겨 출근도 했지만, 움직이기가 불편하고 걷기도 부자연스러워 결국 조퇴하고 말았다. 구씨는 특히 누웠다 일어날 때 엉덩이 쪽이 쑤시고 허리가 뻣뻣해지는 등 평상시보다 일어나기가 힘겨웠다.
 
이처럼 허리가 뻣뻣해지고,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을 느끼며, 엉덩뼈가 욱신거리면 ‘척추후관절증후군’이 의심된다. 단풍 때가 되면 관절 환자는 물론 척추후관절증후군 환자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척추후관절증후군 원인 및 예방법을 알아본다.

1. 원인

척추후관절증후군은 갑작스러운 외상, 허리삠이나 장기간의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 된다. 더욱이 허리근육이 약한 여성들에게 더 잘 생긴다. 등산이 허리근육뿐 아니라 요통 예방과 척추의 뼈를 바르게 고정해주는 한편 만성적인 척추신경질환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운동이지만, 무리하게 산에 오르면 척추 손상으로 척추후관절증후군 또는 골절 위험이 뒤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2. 예방

척추후관절증후군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등산 혹은 집안에서 무거운 짐을 들어 허리 통증이 생기게 되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등산을 하게 되면 몸에 열이 좀 날 만큼 스트레칭과 준비 운동으로 몸을 등산하기에 알맞게 만든 후, 빠른 걸음보다는 발의 폭을 3분의 2 가량 조금 천천히 걷는 것이 좋다. 

▲걸음걸이에 신경써야 

등산은 가파른 산길을 올라야 하고 내려와야 하는 다소 험난한 운동. 크고 작은 돌 등이 산재한 울퉁불퉁한 산 길을 오르내릴 때 자신도 모르게 걸음걸이가 흐트러져 발목과 관절이 삐거나 연골(물렁뼈)가 다칠 수 있다. 무엇보다 산을 내려올 때에는 보폭을 좁게 하고 발 뒤꿈치 전체로 체중이 적절히 분산될 수 있도록 걸음걸이에 신경써야 한다. 산을 내려올 때에는 자신의 체중에 약 3∼5배가 앞 쪽으로 쏠려 근육 및 관절, 허리 부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배낭은 가벼워야 

전문적인 등반이 아니라면 배낭은 가벼울수록 좋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배낭 무게는 체중에 10%가 적당하며, 요통이 있는 사람은 배낭 무게를 더 줄여야 한다. 배낭끈이 어깨를 장시간 죄면 팔과 손에 혈류장애나 신경압박이 올 수 있다. 그렇다고 배낭 한 쪽만 어깨에 걸치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등산지팡이 역시 사용하면 괜찮다. 몸의 균형을 잡을 뿐 아니라 미끄러지거나 추락하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등반 중간 중간에 쉬는 것도 잊지 않으면 즐거운 산행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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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완이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