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주세계소리축제가 개최되는 등 우리 소리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전주대사습놀이나 전주세계소리축제 등 전북이 세계적인 판소리의 고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죠. 완주에도 판소리의 역사가 무척이나 깊습니다. 무엇보다도 '국창'이라 불린 권삼득 선생의 출생지이기 때문이죠. 권삼득 소리굴
판소리한다는 이유로 쫒겨난 비운의 명창
권삼득 선생은 조선 후기 전북지역에서 활동한 판소리 명창입니다. 판소리사에서 19세기 초반에 활동했던 전기 8명창에 속하는 판소리 명창이며 안동권씨 양반 가문에서 태어나 판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집안에서 파문되었다고 하는 비운의 명창이기도 합니다. 『안동 권씨 대동보』에 따르면 권삼득 선생의 출생지는 완주군 용진면 구억리라고 합니다. 남원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권삼득 선생은 전북지역에서 이름을 떨친 뒤, 현재는 완주군 용진면 구억리 작약골에 묻혀있습니다. 전라북도도립국악원 내에는 '국창 권삼득 기적비'가 있다고 하네요.
타고난 고운 목으로 판소리 표현영역을 넓히다
권삼득 선생은 타고난 고운 목으로 「흥보가」를 잘했으며, 설렁제, 덜렁제 혹은 권마성제라고 하는 선율을 개발했는데, 이 선율은 도약 선법을 사용하여 매우 씩씩하고 남성적인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덜렁제는 지금도 판소리의 곳곳에서 쓰인다. 「흥보가」 중 ‘놀보가 제비 후리러 가는 대목’이 권삼득의 더늠(판소리에서 명창이 자신의 독특한 방식으로 다듬어 부르는 어떤 마당의 한 대목)입니다.
권삼득은 덜렁제라는 선율을 개발하여, 당시까지의 계면조(설움조) 일변도의 판소리에 남성적인 선율을 도입함으로써 판소리의 표현 영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덜렁제는 「흥보가」의 ‘놀보 제비 후리러 가는 대목’, 「춘향가」의 ‘군뢰사령이 춘향을 잡으러 가는 대목’, 「심청가」의 ‘남경 장사 선인들이 처녀를 사겠다고 외치는 대목’, 「적벽가」의 ‘위국자의 노래’ 등에 지금도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의 소리가 오랫동안 이어져오고 있는 것이죠.
권삼득 선생의 아름다운 소리와 삶을 기리고자 완주군에서는 '국창 권삼득 추모국악제'를 엽니다. 올해로 열두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18일 오전 10시30분부터 완주군 종합복지관에서 개최됩니다. 국창 권삼득 선생을 기리며 맞이하는 이번 대회에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릴게요! ^^
권삼득 선생의 아름다운 소리와 삶을 기리고자 완주군에서는 '국창 권삼득 추모국악제'를 엽니다. 올해로 열두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18일 오전 10시30분부터 완주군 종합복지관에서 개최됩니다. 국창 권삼득 선생을 기리며 맞이하는 이번 대회에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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