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종이로 알려진 한지. 한국만의 정서가 담긴 질감과 색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몇년 전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집무실이 한지로 도배되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죠. 


이런 한지의 본고장이 어디인지 혹시 아시나요?


전주라구요? 안동이라구요?


아닙니다. 바로 완주군입니다. 

이 말에 많은 분들이 의아하게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사실입니다. 완주야말로 '천년 한지'의 고장입니다. 한지의 고장 완주, 그 중심에 있는 대승한지마을의 이장 김한석 이장님은 "일제강점기에 완주는 전주군에 속해 있었던 터라 완주 한지가 '전주 한지'로 불리며 전국에 팔렸다"고 말합니다. 


지금은 전주와 완주가 분리되었으니 '완주 한지'로 불러야 정확한 이야기가 되겠지요.그래서 완주군이 '완주 한지'를 보고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대승한지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 것이지요.  오는 7월, 한지마을이 드디어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2007년 행정안전부의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공모사업에 전통한지를 테마로 응모해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어 전국에서 처음으로 『한지마을』을 재현하게 된 뜻 깊은 사업입니다.


 대승한지마을은 국비 23억원, 도비 2억원, 군비 10억원 등 총 3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사업으로 한지 특화마을로 육성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실현 등을 목표로 추진되어 왔습니다. 군은 2008년 1월 기본설계 용역 완료, 2009년 4월부터 사업부지(13,420㎡) 매수 완료 및 공유재산 취득심의, 군 관리계획(문화시설)결정, 실시설계, 실시계획인가 등의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했습니다.


 대승한지마을에는 한지를 전시하고 홍보하는 승지관(379.14㎡), 한지 제작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제조․체험관(261.36㎡), 닥나무 야외 가공작업장(79.82㎡), 1940년대 한지조합으로 쓰였던 고건축(60.48㎡, 소양면에서 이전), 당시 한지 종사자들이 기거했던 줄방(54.0㎡) 등이 설치되어 있구요. 고건축 및 줄방 등은  각종 기관이나 단체 등이 세미나 및 숙박을 할 수 있게 실용적으로 조성되었다고 하네요.

 

 완주군은 대승한지마을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올 4월 ‘완주군 대승한지 제조․체험관 위탁관리운영 조례’를 제정하는 등 시설물 관리에도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했다.


 대승한지마을은 다음달 경 위탁운영 관리에 들어간 뒤 오는 7월 개관해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밖에 대승한지마을은 2011년도 국가사업인 향토산업 육성사업에 선정(2009년 12월)된 바 있는데, 앞으로 3년간 30억원의 투자로 한지 생산기술 개발, 공예공방 신축, 마테팅 구축 등이 추진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대승한지마을'이 조성되면 '전주 한지'가 아닌, '완주 한지'를 느껴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 완주군도 열심히 준비해서 '진짜' 한지의 참맛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Posted by 완이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