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경 또는 무릉도원
복숭아꽃이 피는 아름다운 곳이란 말로, 속세를 떠난 이상향을 뜻하는 말이다.


 桃 : 복숭아 도
: 근원 원
: 지경 경

동진() 때의 시인 도잠(:자는 )의 《도화원기()》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어느 날 한 어부가 고기를 잡기 위해 강을 거슬러 올라갔다. 한참을 가다 보니 물 위로 복숭아 꽃잎이 떠내려오는데 향기롭기 그지없었다. 향기에 취해 꽃잎을 따라가다 보니 문득 앞에 커다란 산이 가로막고 있는데, 양쪽으로 복숭아꽃이 만발하였다.

수백 보에 걸치는 거리를 복숭아꽃이 춤추며 나는 가운데 자세히 보니 계곡 밑으로 작은 동굴이 뚫려 있었다. 그 동굴은 어른 한 명이 겨우 들어갈 정도의 크기였는데, 안으로 들어갈수록 조금씩 넓어지더니, 별안간 확 트인 밝은 세상이 나타났다.

그곳에는 끝없이 너른 땅과 기름진 논밭, 풍요로운 마을과 뽕나무, 대나무밭 등 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두리번거리고 있는 어부에게 그곳 사람들이 다가왔다. 그들은 이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옷을 입고 있었으며, 얼굴에 모두 미소를 띠고 있었다. 어부가 그들에게 궁금한 것을 묻자, 그들은 이렇게 대답했다.

"우리는 조상들이 진()나라 때 난리를 피해 식구와 함께 이곳으로 온 이후로 한번도 이곳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 지금이 어떤 세상입니까?" 어부는 그들의 궁금증을 풀어 주고 융숭한 대접을 받으며 며칠간을 머물렀다. 어부가 그곳을 떠나려 할 때 그들은 당부의 말을 하였다. "우리 마을 이야기는 다른 사람에게 하지 말아 주십시오."

그러나 어부는 너무 신기한 나머지 길목마다 표시를 하고 돌아와서는 즉시 고을 태수에게 사실을 고하였다. 태수는 기이하게 여기고, 사람을 시켜 그 곳을 찾으려 했으나 표시해 놓은 것이 없어져 찾을 수 없었다. 그 후 유자기라는 고사()가 이 말을 듣고 그곳을 찾으려 갖은 애를 썼으나 찾지 못하고 병들어 죽었다. 이후로 사람들은 그곳을 찾으려 하지 않고, 도원경은 이야기로만 전해진다.

서양의 유토피아는 없는 곳이란 뜻이다. 도연명도 이상향으로 도원경을 그리며 인간이 찾을 수 없는 곳이라 말하고 있다. 무릉도원()이라고도 한다.

-네이버 백과사전-


  존재하지 않지만 바라는 이상향.
하지만 역시 그 이상향은 현실로 존재하는 듯 했다.
완주군 봉동읍 은하리 추동마을에 홀로 솟아있는 봉실산
그 봉실산에 외로이 지어져 있는 학림사가 오늘의 소개할 곳이다.




  불교 17교구의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로 대한불교 조계종에 속해있으며
창건주는 백제시대의 무왕이라고 한다.

주지스님은 일원스님으로 현재 전주고속버스 터미널 근처에 있는 화엄불교대학의 원감스님으로 계시다고 한다.
학림사는 동영상에서 보는 것 처럼 조그마한 사찰이다.

건물이라고는 석가모니불을 보시고 있는 대웅전과 그 왼편의 자그마한 삼성각 그리고 대웅전 오른편에 스님들이 기거하는 요사체 그외에 보살님이 기거하시는 건물 한채 총 4채의 건물이 있을 뿐이다.

이런 조그마한 사찰이지만 봉실산과 어울러져 정말로 무릉도원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이 곳 학림사에서 바라보는 일출의 모습이다.

당시 시간이 아침 8시를 조금 넘긴 시각이었지만,
은은한 안개덕분에 200미터가 조금 넘는 위치지만 마치 산정상인듯한 착각을 들게 하였다.

날이 맑으면 봉동시내가 한눈에 들어와서 그것 또한 절경인 곳이라 한다.

 
이 분은 정진행보살님으로 주지스님은 위에 나왔듯이 화엄불교대에 자주 계셔서 견공 두마리와 함께
이 학림사를 지키고 계셨다.

추운 겨울날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반갑게 맞이해주셨고,
거기에다 그냥 보낼수 없다면서 찹쌀떡과 커피 그리고 감을 대접해주신 인정많은 분이셨다.


얘가 바로 보살님과 함께 학림사를 지키는 견공 중 하나 똘똘이이다.
털이 복슬복슬한게 사교성이 좋아 사람을 잘 따르고 애교가 많은 녀석이었다.

취재를 마치고 학림사를 떠날때도 배웅을 나와 차마 발길때지 못하게 했던 귀여운 녀석이었다.


학림사를 내려가며 찍을 길의 모습이다.
어느 정도 포장이 되어있어 차로 가기에도 좋은 곳이다.
다만 어느 정도 경사가 있어서 힘이 좋은 차가 필요할 것이다.^^


추운 겨울의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그런 힘듬을 싹 잊게 해준 학림사의 절경과 따뜻한 인심
그 느낌은 집에서는 결코 느낄수 없고 오직 여행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었다.
낙원은 무릉도원은 도원경은 멀리 있지 않다.

바로 우리 근처에 있는 것이다.
하지만 바라고만 있어서는 그 곳에 갈수가 없다.
여행을 하며 직접 움직여야 몸으로 느껴야만 그곳이 진정 낙원이라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Posted by 스위머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