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즐길 수없는 음식이 있어 호기심이 가는 완주와일드푸드축제. 이색음식들로 가득했던 축제답게 반응들도 다양했답니다. 메뚜기, 개구리, 말벌주 등 듣기만 해도 인상이 찌푸려지는 분들이 있는 반면, 추억에 젖으시는 분들도 많으셨는데요. 와일드푸드축제에서 선보였던 <와일드푸드>는 어떤 것이 있었을까요?
듣기만 해도 무서운 말벌주!!
“윙~윙~“ 소리만 들어도 벌이 몸에 닿을까 무서워 손사래를 칩니다. 그런데 이런 무서운 벌이 술병에 담겨져 있습니다. 엄마들의 미간은 찌푸려지지만, 아이들은 신기한 듯 바라봅니다. 무서운 말벌도 아이들에겐 그저 곤충에 불과한가봅니다.
※ 말벌독은 피로회복, 고혈압, 신경통 류마티스, 정력증강, 전립선 비대증, 심장병전반, 불면증, 잠잘 때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 천식, 신체기능활발, 회춘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1991.10.01 양봉협회보>
▲ 와일드푸드 중 하나인 벌이 담긴 삼례읍의 부스에서 아이가 엄마에게 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화덕에 구운 밀떡과 황토를 뒤덮은 닭!
쪄먹기만 했던 떡을 화덕에 구워 먹는 맛은 어떨까? 어릴적 친구들과 놀고 난 후, 얼굴에 시커먼 재를 묻히며 먹었던 그 맛이지 않을까? 어쩌면 “저게 와일드푸드야?”라는 의문점을 품을 수 있는 밀떡구이. 하지만 요즘 화덕에 떡을 구워 먹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린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밀떡구이와 닭의 담백한 변신을 볼 수 있는 닭 황토구이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 밀떡구이를 직접 체험하는 관람객과 닭을 황토에 굽기 위해 주민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유재석하면 메뚜기! 사진 찍을 땐 개구리 뒷다리~
국민MC 유재석의 마스코트는 메뚜기입니다. 초록색 메뚜기가면을 쓰고 방송에 나와 뛰어다니는 모습이 영락없는 메뚜기의 모습이죠! 유재석의 마스코트인 메뚜기를 와일드푸드축제에서 과감하게 튀겨냈습니다. 이 메뚜기들은 <메뚜기체험장>에서 잡아온 것을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서 잡은 메뚜기다보니 안심은 되지 않으시나요?
사진 찍을 때 자주 들어보셨죠? “개구리 뒷다리~”
작년 해에 냉동했던 개구리를 이용한 튀김도 와일드푸드축제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옛날 배고팠을 시절 개구리를 잡아먹었던 어른들은 막걸리와 함께 개구리요리를 맛있게 즐겼답니다.
▲ 개구리와 메뚜기튀김을 맛보기 위해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 있다.
이색음식이 가득했던 완주와일드푸드축제
어떤 이는 먹을 수 없는 음식이지만, 다른 이에게는 추억의 음식이었습니다. 음식의 종류는 많이 있지 않았지만, 하나의 음식만으로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엄마, 아빠에게 듣기만 했던 음식들을 축제를 통해 만나볼 수 있어 즐거웠던 시간. 다음 축제에서는 더 다양한 와일드한 음식들이 나와,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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