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맛집/송광사맛집]매실밭에서춤추는토종닭_독특한 셀프 닭볶음탕 가게

 

마마님이 송광사 근처에 닭볶음탕 잘 하는 집이 있다고해서

근처에 쑥 뜯으러 갔었다가 들른 곳~




처음 도착했을 땐 장사를 하는 곳인지...휴일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휑~한 모습이었는데

평소 땐 정말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고 해서 좀 의외였다.

 

마마님 모임 때 마마님보다 더 식도락이신 친한 이모님 소개로 알게 된 곳인데

요즘 닭요리 전문점에서 쓰는 닭들과 차원이 다른 토종닭을 쓴다며 한동안 군침만 흘리게 했던 곳.

언제 꼭 한번 들러야지 했는데 하필 쑥 뜯느라 배고파서 헐크되기 직전일 때...방문했다


아무래도 도심권하고 많이 떨어져 있다보니 아는 사람만 찾아오는 곳이고

동네 아주머니들이 많이 찾으시는 듯~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고 하던데.. 내 생각엔 글쎄다~ 그런가...?ㅋㅋ




 집에서 가장 독특한 건. 닭도 아니고 반찬도 아니고 진짜 'self 서비스..'




반찬도 밥도 self다.

다행히 반찬은 김치,깍두기가 전부였고ㅋㅋㅋ




마마님이 일단 가자!! 해서 오긴 했는데

우리가 오기 전부터 예약이 꽉 찼단다. 분명 가게에는 아주머니 손님들밖에 없었는데...

 

알고보니 여기 오기 전에는 전화로 무조건 예약을 하고 와야한다고...ㅠㅠ

하루종일 쑥 뜯느라 힘들고 배고파 죽는 줄 알았는데 식사까지 늦어진다고하니...진짜 헐크될 뻔...;;

그냥 나갈까도 했으나 여기까지 온거 그냥 먹고가자는 마마님의 회유에 어쩔 수 없이 착석했다ㅠㅠ

 

다행히 집에서 가져온 주전부리들이 남아 있어서 겨우겨우 한시간 버티고~




밑반찬은 달랑 요 두가지~




김치는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약간 시골스런 맛이다



이 집 깍두기도 맛있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맛있다라기보다 약간 독특한? 느낌이었다

깍두기가 비교적 얇은 편이고 시큼한 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드~~~디어 나온 닭도리탕!




약간 투박스러우면서 정겨운 비쥬얼이다





방금 요리 된 닭도리탕에 대파 송송 썰은 것까지 듬뿍 얹어 나오고~




ㅋㅋㅋㅋㅋ 닭똥집~

오랫만에 먹으니 쫄깃한게 너무 맛있다




내가 무서워하는 닭발 ㅠㅠ

다른덴 다 먹어도 난 요 닭발은 못 먹겠다ㅠㅠ 무섭다...ㅠㅠ



생각보다 튼실하지 못했던?! 닭다리 ㅋㅋ







잘 익은 묵은지도 맛있게 들어있고 ~

한 가닥씩 쭉쭉 찢어서 닭고기와 곁들어 먹으면 정말 기가막히다




뻑뻑살이 매력적인 토종닭!

많이 쫄깃하고 퍽퍽할 줄 알았는데 그냥 적당~하다




닭다리 하나 뜯어줘야 닭 한마리 먹은 느낌이 들고 ㅋㅋ



탱글탱글한 속살~




전주가서 다른 걸 더 먹을까 밥을 비빌까 하다가

옆에서 먹던 분들이 너무 맛있게 비벼먹길래...ㅋㅋ



밥도 SELF ~





개인적으로 닭도리탕보다 비벼먹는 밥이 더 맛있었던 듯 ㅋㅋ



매콤한 양념에 공기밥 팍팍 비벼서 차가운 깍두기랑 같이 한 숟갈~

별미도 아닌게 정말 별미다. 상당히 중독적인 맛이라고 표현할 수 밖에....

 

 

전체적인 맛은... 생각보다 많이 기대를 해서 그런지... 생각했던 맛보다 아쉬웠다 ㅠㅠ

보통 식당에서 먹는 닭도리탕보다 단맛이 적었고 칼칼한 맛이 강한데

뭔가 2% 부족한 그 맛이 뭣 때문인지 아직까지 감이 잘 안잡힌다

아무래도 다른 곳보다 화학조미료나 첨가물을 덜 쓰는 듯 한데

그래서인지 평소 먹을 수 없었던 시골 밥상을 먹는 듯 한 느낌이었다 :-)

 

먹고 난 후에 살짝 아쉬워서 집에 오는 내내 마마님한테 뾰로퉁했었는데

집에와서 사진 정리하면서 생각해보니 이런 꾸밈없고 시골스러운 점이 오히려 더 마음에 든다.

먹을 땐 약간 덜 익숙한 맛이어도 뒤 돌면 자꾸 생각나는 그런 맛..ㅎㅎ


Posted by 미나리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