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완이주니에요. 오늘은 제가 아주 멋진 곳에 다녀왔어요. 매우 아름답고 멋진, 그러면서도 아주아주 고상한 곳이죠. 바로 미술관이랍니다. 구이면에 있는 도립미술관에 다녀왔냐구요? 아니요~. 도립미술관은 아니구요. 아주 ‘작은 미술관’에 다녀왔답니다. 

예술은 인간이 만들어 낸 가장 아름다운 표현기법 중 하나죠? 예술가들은 자신들의 사상과 세계를 예술작품을 통해 펼쳐보이고, 관객들은 작품을 즐김으로써 그들과 생각을 공유하며 호흡하기도 하구요. 무지무지 다양한 예술 장르 중에서도 미술은 다양한 내부 장르만큼 어렵고 복잡합니다. 매우 명쾌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림이 있는가 하면,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처럼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괴발개발’로 보이는 그림도 있죠. 저 같은 경우는 그림들이 너무 어렵더라구요..ㅠ 그건 모두 다양한 색료와 붓, 기법 등을 통해 보여줄 수 있는, 미술이란 장르가 갖는 ‘자유로움’이란 특징 때문인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미술은 일반 대중이 접하기 어려운 일종의 ‘고급예술’ 영역에 들어섰고, 미술관은 일반인들이 ‘큰 맘 먹고’ 한번씩 가야하는 곳이 된 것 같아요.  


이런 편견을 깨기 위해 전북도립미술관이 새로운 시도를 했습니다. 평소에 접할 기회가 없는 지역민들을 위해 그들을 직접 찾아나서는 ‘2009 찾아가는 작은 미술관’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죠. 도립미술관은 지난 12일부터 완주군립 고산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소장중인 작품 30여점을 전시하고 있답니다. 이 곳이 바로 제가 오늘 다녀온 ‘작은 미술관’이에요. 도립미술관측은 “전북도민들의 미술문화에 대한 갈증을 다소나마 해소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의도를 밝혔답니다.


이번 고산도서관 전시는 예정된 전북 도내 5개 시‧군 순회 전시 중 무주, 고창, 진안에 이어 4번째에 해당합니다. 이번 고산도서관 전시에서는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작가 김영창과 천칠봉의 정물화와 장호와 이경훈의 인물화, 권영술의 풍경화 등을 담고 있으며 사진작가 신철균이 과거 한국의 일상적 풍경을 담아낸 사진들과 이강천과 김창희의 나무 조각 작품도 선보이고 있어 쉽게 작품을 접하기 힘든 일반인들에게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그렇죠? 

저는 오늘(18일) 오전에 도서관에 다녀왔는데요, 이른 시각부터 도서관을 찾는 사람들이 있었다. 작품을 감상하던 한 주부는 아이에게 작품에 대해 묻고 설명하기도 했고, 책을 빌리러 승가기를 기다리던 한 여학생도 발길을 돌려 전시장에 들르는 등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고산도서관에서 일하고 계신 담당 공무원 김미경 선생님은요, “전시덕분에 사람들이 많이 온다. 전시를 보러 오시는 분들도 있고, 책을 빌리거나 공부하러 왔다가 한번씩 들렀다 가시는 분들도 있어 반응이 좋다”며 “앞으로도 완주군에 이런 문화행사가 자주 치러졌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어요. 확실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나봅니다. ^^  

이번 전시는 다음달 12일까지 완주군 고산면 완주군립 고산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하니깐요, 여러분도 많이 보러와주세요~^^ 알겠죠?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Posted by 완이주니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