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완이와 주니에요.
오늘부터는 완주의 맛난 명소들을 소개하는 '맛있는 완주이야기'를 들려드릴 거에요.
오늘은 첫번째로 블로거 '밖개구리'님이 봉동읍 할머니 국수를 소개해드릴겁니다.
밖개구리님은 1톤트럭으로 살아가기(http://blog.naver.com/hghwp)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세요. 맛있는 글들이 많으니 자주 방문해 주세요. ^^


봉동맛집/ 할머니국수

 3대째라...
70년 이상일 것 같지만...
요집은 2대째가
아직 3대랑 같이 하는 집이라서리
한 60년 다 되었을 것...
6.25때 시작했던 것으로 알고 있으니...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네요.

요집을 알게 된 것은...
안도현님 때문이네요.

처음 머리를 꽝 때렸던 것은
'어망'이라는 시집이었답니다.
고게 4집이었던가 5집이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내 선배가 참여한 시집이었는데...
그 중 한 작가의 글이...

제목도 기억 안나고...
시인의 이름도 생각안나고...

다만 글만...

현수막 하나
따악 걸고서리...

그 현수막이 서울 광화문에 걸린 것...
<11월! 국민고충 특별 처리기간>이었던가?
한달만에 처리되는 이 나라의 고통


뭐 이런 글이었던 게라...

그 다음에
머리를 때린 것이
안도현님의 '너에게 묻는다' 였네요.

'연탄재 함부로 차지말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 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세줄 짜리의 짧은 시가 주는 큰 울림이란...

'하늘은 화가의 그림책
뭉게구름이 몰려와서
예쁜 그림을 그려놓고 가니까요!'


요렇게 짧게 쓴
어린시저의 내 글을 보고 담임선생이 한단만 더 쓰라고 윽박 질렀던...

캬캬캬...
나도 시로 한번
나섰을 터인데...
선생을 잘못만났다고요...

안도현님이 완주군 경천면 출신인디...
그를 찾는 이에게
봉동 할머니국수집에서 구수한 국수 한그릇 먹고 가라했다는 말을 들었기에...


봉동읍을 가로지르는 만경강 줄기...


곧 무너질듯 위태로운 다리...


요런 다리가 전국에 얼마나 될까?


봉동은 5일과 10일(15일,25일,20일,30일)장이 선답니다.
부러 갔지요.
장돌뱅이가 장사를 목적으로만 봉동 가기는 어렵답니다.
장이 서는지 아닌지...
넘넘 쪼그만 장이라서리...
보이는 농협건물 맞은편에...


요런 간판이...


돈도 벌고
맛도 보고...
난 자연인...
캬캬캬...


오래전 들리고서리(그때는 간판이 수수했는데...)
수년만이라
주변 지역민들에게 물었답니다.

요집때문에 봉동에는 국수집이 많다네요.
헌데 맛은 있는데 젓가락으로 술술 골리면 금방 없어진다네요.
가격대비 양이 쪼금 야박하다는 이야기지요.
캬캬...

맛은 있는데...
"거 육수는 뭘로 하는데요?"
"고걸 가르쳐주면 다들 따라서 하게..."
"에잉! 육수가 별나다요?"
멸치 아니면 등피리(디포리)
뭐 틱이하면 고노리...
캬캬캬...
고노리를 아는 사람 두발 들어봐요!
없지요.

몇주 전 통영 갔더니 고노리 젓이 보입디다.
울 아내 궁금해서리 상인에게 묻더이다.
캬캬캬...
나에게 물어보지...


한가하네요!
캬 아니랍니다.
제가 제 차를 남에게 맡겨 버리고 갔는데...
가득해서리...
한참 기다리다가
다들 나가고서리 쥔장 몰래 안쪽 찍었시유.
바로 차더이다.

12시부터 1시까지는 피해야겠더라구요.
한참이나 기다렸구만요.

고걸 알았으면 장사나 더하고 1시 넘어서 갈것을...


상차림...
뻔하죠이...


양이 적다는 사전 정보땜에
중짜리 시켰답니다.


무우 섞박지
무지 국수랑 어울립디다.
요게
맛의 비결은
사카린을 어찌 타느냐 많냐 적냐보다 적당히...
요집은 적당히를 지켰습디다요이...


요것은 할말 없어라이...
기억은 안나지만 요게 별미인 집이 있었는데...


기억에는 누군가
봉동 할매국수집은 매운 청량고추에 국수먹는 재미라 했는데...
청량이긴 한데 적당히 매운맛...

밖개구리는 넘 매운것 못먹네요.
요집것은 국수랑 따악 맞더라구...
캬캬캬...
매일 다르겠죠!
고추는요!!!


요집 장이 제대로네요.


국수는 중짜리...

익산의 유명한 골목 국수집에 비해서리
양이 정말 지역민 말답게 적네요.
소보다 적은 양...
그래도 맛나요.;


후루루룩...
중짜리가
늘 작은배에 맞는게...

캬캬캬...
고것은 사람마다 다르니께...
잘들 구별해부러요이...

2009년 7월 10일부로
소는 3,000원
중은 3,500원
대는 4,000원

소는 양적은 여성이면 되고요.
보통 양인 남성은 중짜리 먹으면 돼요.


고추!
흐릿하지만...
걍 나두는 것은...
뭔 이유래요?
캬캬캬...

요집은 숫가락이 없더이다.
있을 이유가 없지요.
캬캬캬...

메뉴: '할머니국수' 한가지
대 4,000원
중 3,500원
소 3,000원

주소: 전북 완주군 봉동읍 장기리 330번지(봉동농협 앞)
전화: 063-261-2312
영업시간: 오전10시~저녁8시
휴무: 명절언저리 2~3일
주차: 봉동농협 근처 아무데나 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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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완이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