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상관면 마치리 396 나뭇골. 나무로 유명한 상관면에서 예쁜 나무시장을 열었습니다. 상관면 각 마을 주민들이 예쁜 나무도 심어 보기좋게 만들고, 마음에 드는 나무는 사람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시장입니다. 나무를 거래하는 나무시장이지요. 그동안 상관면 한일장신대 앞에서 판매하던 나무시장을 상관면 안쪽 수원지쪽으로 가져와 새로운 시작을 한 걸음 내딛었습니다. 바로 오늘(19일) 말이지요.
나뭇골에 예쁜 시장이 생기다
상관면의 별명은 '나뭇골'입니다. 나무가 많고, 지역 주민들이 나무를 통해 소득을 올리고 있기에 이름이 '나뭇골'입니다. 이곳의 별명도 '나뭇골'입니다. 정식명칭은 '조경수 상설판매장'이지만 마을 주민들이나 방문한 사람들 모두 이곳을 나뭇골이라고 부릅니다.
19일 오전 11시에 공식적으로 첫 문을 연 나뭇골입구의 모습입니다. 이곳은 "완주군 마치리와 의암리의 네 개 마을공동체가 조성하고 운영하는 상설나무시장이자 시민들의 휴식처"입니다. 마치리와 의암리 두 지역 주민들이 공동으로 기르고 있는 마을 정원입니다.
마치리마수대마을의 옥상정원과 주차장정원, 마치리 용신마을의 아파트베란다정원, 한옥정원, 의암리 계민마을의 덩굴원, 야생화정원, 농과형 열매과실정원, 의암리 묘원마을의 사랑의정원, 완주원 등 마을 주민들이 만들고 주민들에 의해 이름붙여진 텃밭들이 즐비합니다.
야외에는 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가꾸는 마을들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주민들이 키우는 나무들이 있습니다. 각 마을이 책임지고 키우는 다양한 나무들이 있어 찾아오는 이들에게 여러 나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줍니다.
이제 막 나무를 심고 가꾸기 위해 문을 연 탓인지 아직 나무나 수풀이 우거진 모습은 보기 힘들었습니다. 대신 잘 심어진, 앞으로 쑥쑥커나갈 나무들은 볼 수 있었죠. 쨍한 햇살과 시리게 푸른 하늘, 그리고 시원한 바라믜 앞으로 이 나무들이 잘 자랄 것이라고 말해주는 듯 합니다 .
곳곳에는 쉼터도 만들어 두었습니다. 마을정원 맞은편에는 보기만 해도 시원한 수원지가 있습니다. 과거 식수원으로 사용되어 상수원 보호구역인 이곳은 그 누구도 손대지 못한 자연의 깨끗함과 청정함을 간직하며 보는 이들에게 청량감을 주고 있네요. 곳곳에 마련된 벤치나 나무그늘도 이용자들을 시원하게 해주는 작은 배려들입니다.
마을 주민의 안식처이자 작은 갤러리, 장터가 될 나뭇골
나뭇골은 19일 첫 문을 열었습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이곳이 주민의 70%가 주요 소득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나무를 판매할 수 있는 장터로, 그런 나무들을 잘 고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을정원으로, 그리고 마을 주민들이 함께 정원을 키우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작은 사랑방으로서 역할을 하길 기대합니다. 사람들 모두가 나무를 즐기는 것부터 구입까지 모두 한번에 할 수 있고, 잘 기른 나무를 팔 수도 있는 그런 나무의 '러브마크'가 되길 바래봅니다. 많이 이용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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