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과 지친 업무, 잠깐의 여유도 허락되지 않는 각박한 삶 속에서 탁 트인 기분을 느끼기란 쉽지 않습니다. 멀리 떠나는 여름휴가도 좋지만 휴가는 언제나 짧기만 할 뿐입니다. 지친 일상을 달래줄 잠깐의 휴식을 찾기가 너무 어렵죠. 오늘은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해, 잠깐의 휴식을 주는 공간 한 곳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바로 완주군 소양면에 위치한 오스갤러리(O's Gallery)입니다.

아름다운 건물, 아름다운 풍경

오스갤러리는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알만큼 유명해진 곳입니다. 카페와 갤러리가 합쳐진 이 곳은, 매우 이색적이면서도 특별합니다. 완주군 소양면 송광사쪽 길을 따라 쭉 가다 보면 길 왼편에 오스갤러리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좌회전을 한 뒤 200m쯤 들어가면, 오늘 소개해드릴 오스갤러리가 나옵니다.
 

어서오세요. 여기가 바로 오스갤러리입니다.

어서오세요. 여기가 바로 오스갤러리입니다.


아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나면, 주차장에서 갤러리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보입니다. 오스갤러리 특유의 주황색 로고가 박힌 간판 옆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완주의 명소이자 카페와 예술이 혼합된 멋진 카페, 오스갤러리가 보입니다.

주차장쪽 입구에서 본 갤러리 건물입니다

주차장쪽 입구에서 본 갤러리 건물입니다


컨테이너박스(?)처럼 보이기도 하는 카페 건물

컨테이너박스(?)처럼 보이기도 하는 카페 건물


오스갤러리는 대략 3개의 특징적인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위 사진 왼쪽에 보이는 검은 상자(?) 모양의 건물은 카페이구요, 그 옆 빨간 벽돌 건물은 특별실과 주방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기 보이지 않지만 다른 한 곳의 건물은 갤러리구요. 사실 세 건물 모두 이어져있기 때문에 구분하는 것이 큰 의미는 없습니다만 디자인이 각기 다르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입구 계단을 올라서자마자 보이는 전경입니다. 앞에 보이는 돌길을 건너가면 갤러리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갤러리 건물의 모습입니다. 저보다 먼저 오신 분들이 함께 사진을 찍고 계시네요. 훌륭한 미술작품과 맛있는 커피도 있지만 사진과 함께 추억을 남기기도 좋은 곳, 바로 오스갤러리입니다.


세 건물 가운데 쪽, 그러니까 바와 카운터, 별실이 있는 갤러리 입구입니다. 입구에도 역시 오스갤러리를 상징하는 로고와 간판이 설치되어 있네요.



갤러리도 멋지지만, 갤러리 주변 풍경이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갤러리 앞쪽에 넓게 펼쳐진 잔디밭에는 구모양의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구요, 한쪽엔 멋진 조형물이 설치된 작은 연못도 있습니다.


이 곳을 아름답게 하는 또 하나의 공간, 바로 테라스입니다. 갤러리 입구쪽과 연결된 이 테라스는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차 한잔 하기 좋은 분위기로 되어 있습니다. 요즘같은 여름 날씨엔 좀 덥겠지만 햇살 따스한 봄이나 가을이라면 차 맛이 더욱 향기로워 질 것 같습니다.


테라스의 가림막에도 오스갤러리가 쓰여져 있습니다. 단순한 카페 이름일 수도 있는 오스갤러리라는 이름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건, 이렇게 세세한 곳에서 나타나는 브랜드의 통일성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스갤러리에는 어떤 카페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명물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오스갤러리를 지키는 수문장이자 마스코트인 '개'입니다. 갤러리 입구쪽에서 살고 있는 이 품종은 '차우차우'로, 흔히 '사자개'라고도 불리지요.

저희가 갤러리에 방문했을 때에는 두 마리의 차우차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이, 이 녀석이 카메라를 의식합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니 포즈를 취하듯 빤히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그동안 수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아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멋진 풍경을 한참 구경하고 나서야 갤러리 안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가 있었습니다. 바깥 풍경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눈을 뗄 수가 없더라구요.

카페와 갤러리의 환상적인 결합, 오스갤러리
 


갤러리 문을 열고 들어서서, 먼저 오스갤러리의 상징인 갤러리를 향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김익모님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었지요. 갤러리는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이었습니다. 작지만 멋진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는 갤러리인만큼 전시에 대한 안내문도 적혀있습니다. 갤러리답게, 작품 감상예절을 지켜달라는 것이지요. 카페와 함께 있는 갤러리지만 미술에 대한 자세만은 진지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갤러리에는 멋진 미술작품들과 작품에 대한 안내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제가 미술에 대해 많은 지식은 가지고 있지 못하지만, 작품의 색감이나 느낌이 참 멋지다는 생각을 들었습니다.

갤러리를 감상하고 나서 반대편 건물의 카페로 이동했습니다. 이 곳까지 왔으니 맛있다고 소문난 오스갤러리의 커피 한 잔은 마셔줘야죠.


갤러리에서 카페로 이동하는 중간에 오스갤러리의 모든 차와 음식을 마련하는 주방 겸 카운터가 보입니다. 역시나 오스갤러리 로고가 마련되어 있었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주변을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카운터 맞은 편에 놓여진 잡지도 단순한 나열일 뿐임에도 무척이나 멋스러워 보였습니다.



카페 내부입니다. 카페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밖에서 보던 그 검은색 건물의 내부랍니다. 검정색 의자와 짙은 갈색의 테이블, 그리고 약간은 어두워 보이는 조명과 통으로 보이는 유리가 매우 단순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사람들 속에서도 자신만 독립된 공간의 느낌을 받는다고 해야 할까요? 갤러리와 잘 조화되는 모던한 느낌이 특징입니다.


잠시 화장실에 가는 길에 표지판을 찍어보았습니다. 화장실 표지판이 매우 독특합니다. 표지판에 보이는 포즈가 매우 적나라하면서도(?) 재미있어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인테리어의 센스가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자리에 앉아 커피를 한 잔 주문했습니다. 오스갤러리의 커피가 맛나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던지라 꼭 한번 마셔보고 싶었습니다.



곧 주문한 커피가 나왔습니다. 향긋한 커피내음이 코를 간지럽힙니다. 커피 맛은... 역시나 맛나더군요. 멋진 갤러리와 풍경, 인테리어가 맛을 더해주는 듯 합니다만 커피맛 자체도 일품이었습니다.

그렇게 카페에 한참동안 앉아있었습니다. 맛있는 커피와 멋진 풍경, 친절한 직원들까지 오스갤러리는 분명 이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편안한 시간을 선사해주고 있었습니다. 이 곳이 도시지역에서 조금 떨어진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분명 오스갤러리라는 공간이 주는 '여유'와 '편안함' 때문일 것입니다. 일상의 여유를 찾는 분들은 물론 완주를 여행하는 분들께도 꼭 방문하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커피와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멋진 카페, 바로 오스갤러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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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완이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