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완이와 주니에요. ^^
잠시 비가 오더니 다시 날씨가 무더워지네요.
여름이 좋긴 하지만 그래도 요즘은 너무 더운 것 같아요. 날씨는 딱 벚꽃 필 무렵이 좋은데 말이죠.
그래서 오랜만에 지난 봄 사진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이번 글은 지난번 '따뜻한 봄날 걷기 좋은 길, 대아수목원' 글을 기고해주신 눌산님의
'바람난 벚꽃이 떠난 자리'입니다. 눌산님은 '눌산의 뜬금없는 여행'이라는
블로그(http://ozikorea.tistory.com)을 운영하고 계세요. 
지난 봄의 아름다운 날씨 떠올리시면서 글 재밌게 보세요. ^^  



그러고보니 제목이 너무 거창하네요. 한물 간 벚꽃 소식을 올리자니 멋쩍어서 그랬습니다. ^^

지금쯤이면, 흐드러지게 만발했던 벚꽃이 바람을 만나 떠난 자리에는 파릇한 이파리가 돋아나고 있겠지요.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송광사 벚꽃길입니다. 저 어르신은 막걸리 한잔에 기분이 좋으셨는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자전거를 따라 가고 계십니다.


봄바람 탓인가요? 마냥 좋습니다. 보기만 해도 배부르구요. 오늘 밤 저 분들 식탁엔 구수한 냉이 된장국이 오르지 않을까...


우리 어무이들도 봄나들이 나오셨네요. 쫌만 더 걸어가시면 막걸리집 있어요~~~^^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요. 축제다 해서 가보면 어김없이 만나는 풍경들이 있죠. 포장마차 음식점들입니다. 팔도 음식이 죄다 모인 곳이죠. 그 팔도 음식이라는게, 팔도 각각의 음식이 아닌 모양이더군요. 팔도 음식을 짬뽕한게 아닌가 합니다. 니 맛도 내 맛도 아닌 '팔도' 맛이요... ^^

사실 축제장에 먹을거리가 없으면 안되겠죠. 하지만 맛은 제대로 내야죠. 아니면 팔도 음식이란 간판 죄다 내리든가! 안그렇습니까? ㅎㅎ


앗! 여섯 개의 눈이 마주치고 말았습니다.^^


소양천은 만경강의 상류지류입니다. 그리 큰 강은 아니지만 전라북도의 젖줄이지요. 언젠가 만경강 따라 걸어 볼 계획입니다.


'무릎과 무릎 사이'가 아닙니다. 나무와 나무 사이에서 바라보았답니다...^^


벚나무의 특징이죠. 이렇게 '사회성' 없는 녀석들이 가끔 있습니다.^^


오랜만에 파란 하늘빛을 만났습니다. 봄날 이런 하늘 만나기 쉽지 않거든요. 덕분에 기분 또한 맑음. 입니다.


자, 이제 송광사로 가보겠습니다. 절집에도 벚꽃이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전북 완주의 송광사는 평지에 있습니다. 보통의 절들이 산중에 들어 앉아 있는 것과는 좀 색다른 분위기죠. 지리산 자락 실상사와 비슷한 분위기랄까요.


탱화라고 하죠. 불교 미술에는 문외한입니다. 아니, 그럼도 못 그릴 뿐 더러 아는 것도 없지만 왠지 느낌이 좋아 담아봤습니다.


송광사 앞 마을 골목길입니다. 평지에 있다보니 주변에는 민가가 많답니다. 저 탱자나무에도 곧 꽃이 피겠군요.


괜히 남의 집도 기웃거려 보고 있습니다. 뭐 하나 건질 거 없나 하구요. 사진 말입니다....^^


담을 넘진 않았으니 월담은 아니죠? 그냥, 편안해 보입니다. 뒤란에 핀 괴불주머니가 더 화사해 보입니다.


앵두나무 꽃입니다.


올 들어 처음 만난 애기똥풀이구요. 왜 애기똥풀이냐면요. 줄기를 자르면 애기똥 같은 노란 유액이 흐릅니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죠. 한번 확인해 보셔요...^^


괴불주머니랍니다. 저 녀석은 돌담 위에다 둥지를 틀었군요. 좀 건방진 느낌이 드는군요. ^^


골목길을 어슬렁 거렸습니다.

그저 평범한 것들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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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완이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