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푸드축제2011/12/19 06:13


 “와일드푸드의 ‘와’자도 모르는데 축제를 준비하려니까 쉽진 않았죠. 그래도 끝나고 나니까 뿌듯하긴 합니다”
 
 운주면 부녀회 최희순씨는 와일드푸드축제에 참여하기전까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어떤 음식을 어떻게 선보여야할지 잘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기왕할거 우리가 자신있고 잘할 수 있는 것을 해보자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좀 흔하긴하지만 순두부찌개를 선택했죠.”
 완주군에는 순두부로 유명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소양면 화심리입니다. 지금도 순두부전문점이 길게 늘어서있을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유명하죠. 그런 화심리에 대해 운주면이 순두부 맛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순두부맛으로만 따지면 전국 어느곳에서도 빠지지 않는다는 그들이었기에 와일드푸드축제에서 과감히 ‘순두부찌개’를 선보였습니다. 
 
“먹어보신 분들이 ‘이 맛이다’ 그래요. 어머니가 해 주신 맛. 두부에 호응이 좋았어요. 얘들은 잘 몰라요. 어른들이 잘 알지. 두부 맛은 이 맛이다.”
 
 희순씨의 말입니다. 산좋고 물좋고 공기좋은 운주면의 물과 콩으로 만든 두부는 어디에 내놔도 자신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입니다. 본인 스스로도 어릴때 콩을 안좋아했지만 자라면서 오히려 콩과 두부맛에 흠뻑 빠지게 되었다고. 실제 그러한 자신감은 축제현장에서의 결과로 되돌아왔습니다. 어느 도시, 어느 지역에나 가도 먹을 수 있는 순두부찌개였지만 ‘운주면표’ 순두부의 맛을 인정한 사람들에 의해 큰 사랑을 받은 것이죠. 순두부찌개는 완주군내 다른 읍, 면, 마을에서 개발한 독특하고 이색적인 음식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축제를 통해 우리 운주면 재료들이나 음식들이 얼마나 건강하고 맛있는지 새삼알게되었네요. 내년에는 더 맛있는 음식을 개발해볼까봐요.”
 
 축제를 통해 희순씨는 운주면의 맛과 재료의 건강함에 자신감을 얻고, 사람들의 맛있게 먹는 모습에 행복을 느꼈다고 합니다. 자식을 먹이는 부모의 마음이 그렇지 않을까요? 내년에는 더 맛있고 건강한 음식으로 우리 곁에 찾아오길 기대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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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완이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