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뜨거웠습니다. 평소 온순하기만 하던 소가 경기장에 들어서니 흡사 영화 <글래디에이터>를 보는 듯 뜨거운 투지로 넘칩니다. 서로 머리를 맞대며 힘을 겨루는 소들의 모습에서 힘이넘쳤습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완주군 봉동읍에서 '제6회 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열렸습니다. '갑종' '을종' '병종' 등 다양한 체구의 소들이 모여 힘을 겨루는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늦여름의 더위가 채 가시기도 전에, 마지막 여름을 또한번 뜨겁게 달굴 민속소싸움대회가 열렸습니다.
행사장 인근에 커다란 애드벌룬이 현수막과 함께 띄워져있어 봉동읍 입구에서부터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소싸움대회를 알리는 현수막
이곳이 바로 소싸움 대회가 열리는 '특설링(?)' 이었습니다.
이 둥근 모래밭에서 수많은 소들이 힘을 겨루게 된답니다. ^^
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는 올해로 벌써 6회째를 맞이했습니다.
나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며 만들고 있는 소싸움대회.
사람들은 청도에서만 소싸움대회가 열리는 줄 알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앞으로 완주소싸움대회가 전국을 대표하는 소싸움대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거니까 지켜봐주세요^^
경기를 앞두고 대기중인 소들의 모습입니다.
대기중인 소들의 모습 보이시나요?
등쪽에 소의 이름이 적혀있네요. 요 오른쪽 녀석의 이름은 '뭉치'!
경기에 참가하는 소들의 주인들도 간절하긴 마찬가지인가봅니다.
경기에 출전한 소에게 빗질을 해주며 어디 아픈곳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시더라구요.
이제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됩니다.
심판의 지도하에 두 소들이 머리를 맞대면서 경기는 시작됩니다.
상대를 바라보는 소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은데요?
<사진: 신운섭>
<사진: 신운섭>
<사진: 신운섭>
소들이 머리를 맞대고 서로 힘을 겨루고 있습니다.
실제로 보여드릴 수 없는 점이 아쉬울정도로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과연 최후의 승자는?
열띤 경기가 끝나고 이제 각 부문의 수상자들이 결정되었습니다.
'갑종'우승자는 경남 함안에서 오신 황강주님의 '오성'이,
'을종' 우승자는 경남 김해에서 오신 박석재 님의 '용걸이',
'병종' 우승자는 경북 청도에서 오신 곽기환님의 '영웅'이로 결정되었습니다.
경기에 참여하고 수상하신 여러분께 모두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수상자가 결정되면서 행사는 종료되었습니다.
아직 6회밖에 되지 않은 소싸움대회라 그 역사가 길진 않지만
전국에서 참가해주신 수많은 소들과 소주인님들 덕분에 즐겁고 신나는 대회가 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소에 대한 관심과 소싸움에 대한 인식변화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 전북 완주군 봉동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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