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완주소식2011/12/02 10:04

 최근 완주군이 지역혁신의 대표적 사례로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특히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농촌을 테마로, 완주의 농도 이미지를 살리면서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모습들이 자주 소개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 동아비즈니스리뷰(DBR)가 완주군의 혁신전략에 대해 소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역발상 전략, 감춰진 축복 찾아냈다'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완주군을 비롯해 강원 화천군, 경기 가평군, 경북 성주군, 경북 봉화군이 함께 소개되어 있습니다. 

○ 모순 해결

혁신은 모순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지방정부도 마찬가지다. 전북 완주군은 관내 도시와 농촌 지역의 양극화라는 딜레마에 빠져 있었다. 도시를 지원하면 농촌이 죽고, 농촌을 지원하면 도시가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는 구조였다. 이런 딜레마 상황에서 완주군은 지역주민 스스로 가치를 창출하는 커뮤니티 비즈니스(CB) 모델로 돌파구를 찾았다. CB는 지역을 거점으로 지역 주민이 주체가 돼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완주군은 지난해 폐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민간 출신 지역 전문가 등 30여 명이 근무하는 지역경제순환센터를 열었다. 이곳은 로컬푸드, 마을회사, 지역공동체 회사 등 지역을 근거로 한 새로운 발전 개념을 현장에 접목하는 곳이다. 현재 완주군에는 마을 단위의 사업 84개, 지역공동체 사업 30개 등 모두 114개의 CB 사업장이 있다.

완주군이 농촌과 도시 중 어느 한쪽 중심의 정책을 폈다면 양자 간 갈등이 생겼음은 물론이고 양극화가 심화됐을 것이다. 완주군은 모순 상황을 잘 활용해 CB라는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해법을 찾아냈다. 이는 과거의 지자체 전략과 다른 특징을 갖는다. 산업단지를 구축하고 세제 혜택을 줘 대기업을 유치하는 외생적 발전 모델에서 주민들이 스스로 CB를 창업해서 이를 일자리와 소득 증대로 연계하는 내생적 발전 모델로 전환했다. 

[원문보기] (DBR) 역발상 전략, '감춰진 축복' 찾아냈다 


완주군 혁신의 비밀은 '모순을 뒤집어라'

 동아비즈니스리뷰에서는 완주군의 해결 능력을 '모순해결 능력'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도시를 개발하면 농촌이 어려워지고, 농촌을 지원하자니 도시에 대한 지원이 부족해지는 이 모순적인 상황을 극복했다는 것이죠. 

 정답은 '역발상'에 있었습니다. 어쩌면 너무나 단순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앞에 놓여진 모순을 바라보고 그에 대한 역발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쉽게 길러지는 것이 아닙니다. 기사에서도 말하길, "완주군이 농촌과 도시 중 어느 한쪽 중심의 정책을 폈다면 양자간 갈등이 생겼음은 물론이고 양극화가 심화됐을 것"이라고 합니다.

 완주군은 '도시와 농촌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농촌과 도시의 연결을 택했습니다. 도시와의 연결을 통해 도시도, 농촌도 어느 한쪽이 피해보는 구조가 아닌, 서로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커뮤니티비즈니스를 실행하고, 마을회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엄마들이 쿠키를 굽고, 차상위계층 이웃들이 김치회사를 설립합니다. 다문화여성들이 카페를 열고,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이 함께 공동농장을 운영합니다.

 농촌도 성장하고, 주민도 행복하고, 지역경제도 더 좋아집니다. 그것이 바로 완주의 커뮤니티비즈니스 사업인 것이죠.

 언제나 혁신은 '불평'과 '불만', '모순', 그리고 그것을 해결해나가려는 끈질긴 '노력'과 '관심'에 있는 것 같습니다. 완주군 사례에서 배워야 할 가장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메시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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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완이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