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학교엔 제발 오지 마.’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이 필리핀 출신 어머니에게 한 말입니다. 아들은 피부색이 검은 엄마가 학교에 오면 아이들이 놀릴 것이 두려웠습니다. 담임교사의 면담 요청에 어머니는 학교에 갔고, 그날부터 친구들은 아들을 '깜둥이 자식'이라고 놀렸습니다. 아들은 엄마와 한 달간 말도 하지 않았고,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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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야기는 아들 대한이가 학교에서 ‘자장면’, ‘중국 놈’이라는 별명으로 놀림을 당하는 상황에서 담임 선생님의 재치있는 말씀으로 다시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반 대한이의 어머니는 중국인이시고 가족들은 집에서 중국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대한이는 중국어를 중국인처럼 잘한단다. 요즘은 영어만큼이나 중국어도 중요한 시대니까 대한이는 정말 좋겠지 앞으로 대한이는 너희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쳐 줄 수도 있으니 얼마나 고마운 친구니 친하게 지내렴”그래서 대한이는 반에서 중국어 선생님 노릇을 하게 되었고 왕따 문제는 깨끗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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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를 인정하는 건강한 사회 만들기
다문화 가정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구성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앞서 얘기했듯 다문화 가정의 자녀는 연간 2만 5천 명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10~20년 후엔, 그들은 경제활동의 주체인 20~30대가 됩니다. 다문화 가정의 문제는 더는 미룰 수도 간과할 문제도 아닙니다. ‘나는 대한이 엄마’가 교과서에 실린 것은 이 문제를 사회성을 키우는 학교에서부터 풀어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자라나는 학생들이 이 수필을 보고 다문화 가정을 이해하고 포옹할 줄 아는 사회 리더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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