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이 늘어나면서 이제 다문화가정은 우리 주변에서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거엔 낯설기만하던 다문화여성들도 이제는 우리 이웃만큼이나 친근해졌는데요. 한국사회에서의 빠른 적응만큼이나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그녀들이 이번에는 '창업'에 나섰다고 합니다. 바로 최근 트렌드이기도 한 '북카페'를 말이죠.
'보물섬', 이주여성들이 만드는 행복한 북카페
지난 25일 오전 11시, 완주군 봉동읍사무소 1층에서는 북카페 <보물섬>의 오픈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주여성들이 만들어가는 북카페인 '보물섬'은 이날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그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이번 '보물섬' 카페 오픈은 2010년 지식경제부 커뮤니티비즈니스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이주여성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자녀들을 위한 대안적인 교육커뮤니티 공간 마련, 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카페 '보물섬'의 모습입니다. 밖에서 본 '보물섬' 간판입니다. 봉동읍사무소 1층에 위치하고 있어 사람들이 찾아오기도 한결 수월합니다. 아니, 오히려 '보물섬'이 있어서 딱딱하기만 했던 읍사무소가 한결 밝아진듯한 모습입니다. ^^
간단한 오픈행사가 끝난 뒤,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여기저기 눈에 띄는 문구
"북카페 보물섬은 다문화가족 여성들과 함께 하는 커뮤니티 공간입니다"
가슴에 와닿는 말입니다.
'보물섬'은 북카페인만큼 많은 책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따뜻한 차 한잔 하면서 책을 볼 수 있는 것이죠. 책도 다양한 종류로마련되었습니다. 이주여성들의 자녀들이 볼 수 있는 어린이용 책부터 소설책까지 다양한 책들이 마련되어 있어서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이날 오픈식에서는 또 하나의 즐거운 기회가 마련되었습니다. 바로 이주여성들이 직접 만든 '글로벌 푸드' 인데요. 세계 각 국에서 온 다문화여성들이 만든 음식들을 한번에 맛볼 수 있는 즐거운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
보물섬 카페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만들어질 수 있었습니다. 운영의 주체가 된 다문화 여성들은 물론이거니와 완주군,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등 다양한 각 계에서 함께 힘을 모았기에 문을 열 수 있었지요. 곳곳의 관심이 모아지다보니 카페는 문을 열자마자 많은 사람들로 금새 북적였습니다. '보물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반영하는듯 합니다.
짧지만 의미있는 이번 오픈행사를 마친 다문화여성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낯선 땅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며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그녀들의 얼굴에선 기쁨과, 한편으로는 설레임과 기대감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보물섬' 카페는 완주군의 다문화가정을 상징하는 하나의 아이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봉동읍과 봉동읍에 거주하는 다문화여성들의 사랑방이 될 것 같기도 하구요. 앞으로 더욱 큰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본다면 '보물섬'이 한국의 다문화가정을 대표하는 하나의 중요한 키워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보물섬'과 완주군 이주여성들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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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 봉동읍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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