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월이 마지막입니다.

한 주만 지나면 한 해의 거의 끝자락인 11월을 맞이하게 됩니다. 시간 정말 빠르네요 ^^
한 해의 마지막을 기다리는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꼬마 아이건, 하얀 눈을 기다리는 어린 연인이건 간에 말이죠. 그래도 농부들의 마음같은 사람은 없겠죠.

한 해 내내 땀흘려 일한 농부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요즘입니다. 지난 여름 시리도록 밝은 초록의 논은 이제 황금들녘으로 변했습니다. 지난 주에는 인기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벼농사 특집을 하더군요.


이곳은 완주군 고산면입니다. 한창 추수가 이뤄지고 있는 곳이지요. 오후 늦게 갔더니 농민들은 보이지 않고 꽤나 한적합니다.

이쪽은 이미 추수가 끝난 논입니다. 누런 벼들은 모두 추수되었고 시커먼 바닥만 드러내고 있습니다.


아직 추수가 많이 이뤄지진 않은 모양입니다. 지금은 추수된 지역보다 추수되지 않은 지역이 더 많습니다.


정말 황금들녘이란 말이 안나올 수가 없네요. 누렇고 풍성하게 익은 벼가 고개를 푹 숙이며 바람을 따라 몸을 흔들고 있습니다.


쭈욱 이어진 수리시설을 따라 벼가 장관을 이룹니다. '노랗다'보다는 '누렇다'가 어울리는 색감입니다.


정말 장관이죠? 누런 벼가 한참이나 이어집니다. 이걸 보는 농부님들의 마음은 또 얼마나 뿌듯할런지요 ^^



논으로 가까이 가봤습니다. 역시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네요 ^^;;




가까이서 본 벼의 모습입니다. 사진을 연달아 세 장이나 찍었더니 다 비슷비슷해 보이긴 합니다. 정말 보기만 해도 가슴뿌듯해집니다. 요즘 쌀값이 많이 좋지 않은 모양이던데 농부님들 마음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논 옆에선 왠 닭들이 모여 놀고 있더군요. 요즘같은 때에 양계장이 아닌 시골길에서 닭을 본다는 것이 무척이나 신기하기만 합니다.



반가워서 닭도 한장 찰칵! 무럭무럭 자라는 논 옆에서 이 닭들도 무럭무럭 자라나겠지요.
추수하는 모습도 보고싶었지만 타이밍이 좋지 않아 직접 농부님들을 뵙지는 못했습니다만 무척이나 기분좋은 방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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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완이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