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피폐해져가는 농촌을 살리기 위해 지난 4년간 무던히도 애써온 완주군이 드디어 진짜 출발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농촌을 보다 살기좋은 곳,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까?"만을 고민해온 완주군이 드디어 지난 4년의 기초적인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한 것이죠. 그 활동은 바로 마을회사 육성과 커뮤니티 비즈니스, 로컬푸드, 도농순환, 공감문화의 다섯가지 사업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개소한 지역경제순환센터는 그 다섯 사업의 핵심역량을 집중시킨 완주군의 '씽크탱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4일 오후 2시 완주군 고산면 옛 삼기초등학교에서는 지역경제순환센터 개소식이 열렸습니다. 


이날은 날씨가 유난히도 맑았죠. 아니 맑다못해 볕이 꽤나 따가웠습니다.


전라북도 및 완주군 인사들과 군민까지 약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를 위해 멀리서 축하공연도 오셨더군요. 


이곳이 '옛' 삼기초등학교인 이유는, 과거 삼기초등학교였던 이곳이 지금은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경제순환센터로 거듭났기 때문입니다. 지역에 남아있는 폐교도 활용하고, 건물 짓는 비용도 아낄 수 있었던 1석2조의 시도라고나 할까요? ^^




전북의 대표적인 농업도시인 완주군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사업이다보니 많은 주민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이렇게 바쁜 걸음 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날씨가 워낙 덥다보니 행사장 한켠에서는 우리 지역 기업인 하이트맥주가 음료를 협찬해주셨습니다. 


각계 인사들의 축사가 끝난뒤, 본격적인 지역경제순환센터 탐방에 나섰습니다.



행사 마지막에 걸린 완주군 플래카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이 걸개그림처럼 군민 모두가 행복한 완주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 이제 발걸음을 순환센터 안으로 옮겨봅니다. 


순환센터에 들어가자마자 오른쪽 벽에 다음과 같은 조형물이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주민들의 참여와 군의 노력이 함께 모여 완주군을 톱니바퀴처럼 잘 돌아가게 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정말 이 지역경제순환센터와 5개 분야 사업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정말 그럴것도 같습니다. 


지역경제순환센터는 총 2층 건물로, 1층은 주로 5개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부서들이 사용하고 있고, 1층 일부와 2층은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먼저 1층에 위치한 '세미나 및 전시실'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세미나 및 전시실은 말 그대로 우리 완주군과 관련된 작품들을 전시해 둔 공간입니다.




현재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은 주로 아름다운 완주의 사계절을 다룬 사진들입니다. 군민들도 다 알기 어려울만큼 다양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가진 완주군의 사계를 사진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완주군에는 어르신들의 꼼꼼하고 노련한 바느질 솜씨로 멋진 수공작품을 만들어 소득을 올리는 일종의 사회적기업이 있다는거 아세요? 여기 보이는 할머니들이 바로 그분들이십니다. 수십년간 쌓아온 바느질 노하우를 담아 멋진 수공작품을 만들어 내시는 세 분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오로지 주민들을 위해 만든 2층 공간

세미나실을 한참이나 구경한뒤, 2층으로 올라가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2층은 오로지 주민들만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도 신경써서 아기자기한 나무타일들을 붙여두었네요. 


2층에 올라가니 주민들이 편히 쉴수 있는 복도 쉼터가 눈에 띕니다. 완주군민이라면 누구나 쉴 수 있는 아늑한 공간입니다. 


2층 한쪽에는 공감문화센터가 있습니다. 공감문화센터는 도시에 비해 문화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농촌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공간입니다. 


먼저 미술체험장에 들어가 봅니다. 



미술체험장은 말 그대로 미술을 체험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미술체험장의 복도쪽 벽에는 다양한 그림이 그려진 타일들이 붙여져 있구요. 우리 지역 주민들과 아이들 1004명이 함께 만들어 붙여 '1004의 벽'이라고도 한다네요. 지역경제순환센터 전체에 붙여져 있는 타일 수가 총 1004개라고 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많은 주민분들이 미술체험활동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지역경제순환센터 곳곳을 꾸밀 나무타일을 그리고 있는 주민분의 모습입니다. 
멋진 그림 그리셔서 우리 센터 벽 멋지게 꾸며주세요~^^


미술체험장을 나오니 그 옆엔 다문화카페가 있습니다. 다문화카페는 우리 지역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분들이 중심이 되어 운영하는 카페입니다. 지역주민들끼리 함께 대화도 나누고 친분도 쌓는 공간이지요. 서로 다른 국가, 서로 다른 인종일지라도 이곳에 오면 모두가 같은 '완주군민'이 되고 말것 같습니다. 



내부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았습니다. 정말 교외의 어느 한적한 카페에 온듯한 쾌적함을 주더라구요. 





다문화카페를 나와 반대쪽으로 걸어가봅니다. 공감문화 관련 공간이 있던 2층 왼쭉 구역을 지나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이곳엔 주민들이 자유롭게 앉아 회의도 하고 공부도 할 수 있는 학습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토론방도 있구요.


자료방도 있습니다. 



다양한 책과 자료, 시청각 장비들이 주민들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왠지 이곳에서는 어떤 공부건 다 잘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센터 입구에 보면 위 사진과 같은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농촌의 미래상, 완주군이 만들어갑니다!" 

맞습니다. 우리 농촌의 미래 완주군이 만들어갑니다.
지역경제순환센터는 이제 우리 군민들과 함께 아름다운 완주를, 아름다운 농촌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





Posted by 완이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