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농촌상품 개발로 관심 끌어
금만경평야의 젖줄인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 남쪽 깊은 자락에 공기 맑고 깨끗한 안덕마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안덕마을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안덕의 덕은 터의 옛말로 안터. 즉 마을이 깊숙한 안쪽에 자리잡아 일컫는 이름입니다.
마을 왼쪽에 위치한 매봉산은 매의 모습을, 앞산은 닭을, 마을 뒷산의 형상은 지네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 마리의 짐승이 균형을 취하는 형세라고 할 수 있지요.
경치가 워낙 아름다워 마치 비단 병풍을 두른 듯 산이 높고 골이 깊어 주변 경관이 한폭의 산수화라고 해도 어울릴만큼 절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멋진 경치와 깨끗한 환경 등 전형적인 시골마을인 이곳이 최근 외지인의 입소문을 통해 최근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대체 왜?
안덕마을의 풍경은 일반 농촌마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마을 어귀에 가면 멀리서 강아지가 먼저 반갑게 맞아줍니다. 동네 주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각자의 일에 분주합니다. 그들의 모습에서 남다른 부지런함이 느껴지구요.
그런데 이 주민들이 마을을 위해 특별한 일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네요. 주민들은 농사만으로 생활이 힘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마을 공동체를 형성하며 다양한 농촌 상품을 마을 공동사업으로 개발했습니다. 건강 먹거리인 유기농 음식을 주민들이 직접 생산·가공·판매에 뛰어들어 고소득을 창출하며 타 지역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답니다. 특히 농촌생활을 동경하는 도시민들의 마음을 읽고 토속(동굴)한증막, 마을텃밭, 웰빙건강체험 등 마을의 특성을 살린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구요..
특히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한증막입니다. 황토흙과 한약재를 섞어 만든 토속한증막은 참나무숯으로 불을 뗀다고 하네요. 한증막과 연결된 통로를 지나면 과거 일본사람들이 금을 캐기위해 파놓았던 동굴이 있습니다. 산에서 바위틈 사이로 떨어지는 물이 고여 수심 40m나 된다니 긴 세월과 함께 자연의 신비로움마저 느끼게 합니다.
마을 주민들의 회의나 세미나실로 활용하는 고택 요초당 옆으로는 방문객이 직접 수확해 먹을 수 있는 유기농 텃밭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농촌의 향기를 느끼며 손수 농작물을 가꾸고 수확하는 기쁨을 누리도록 분양 기회도 제공하고 있답니다.
농촌마을의 희망 모델 보여줘
안덕마을은 최근 건강힐링마을을 테마로 건강 산책로, 황토체험방, 건강 기체험, 민속한의원과 연계한 건강힐링교실을 운영하고 웰빙을 선호하는 도시민의 기호에 맞춰 외지인의 방문을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청명한 물소리와 새소리가 어우러진 숲 산책로는 바쁜 일상에서 지치고 힘든 심신을 회복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지요. 또한 황토방은 흙내음이 물씬 풍기는 아늑한 휴식공간입니다. 그 외 죽염마늘 요법, 쥐눈이콩 청국장만들기, 건강약차만들기 등 식이요법 강연은 또하나의 소득원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하네요.
유영배 촌장은 “안덕마을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최적의 쉼터로 현실속에서 지치고 상한 심신에 유익한 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대한민국 최초 최고의 건강지킴이 마을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안덕마을은 주민공동체 운영을 통해 주민 스스로 마을을 만들어 가는 농촌마을의 희망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농촌마을 활성화와 마을주민의 소득을 향상시키는 건강 마을이기도 하구요. 지난 겨울 이곳에서 한달동안 열린 김장 담그기 체험행사에서는 소금으로 절인 배추가 아닌 건강에 좋은 죽염을 이용한 건강 김장김치 만들기로 가족단위 및 외국인 참여자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제 과거의 가난과 적막의 농촌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미래의 희망과 활력의 농촌마을을 생각해 볼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주변 환경과 마을의 특성을 십분 활용해 다양한 농촌 상품으로 개발한 주민들의 열정과 노력이 안덕마을 곳곳에 묻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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