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푸드’는 ‘야생’입니다. 어릴적 시골마을에서 직접 잡아먹던 ‘그때 그맛’이죠. 아마 어린시절 시골마을에서 자라셨던 분들이라면 개구리뒷다리와 메뚜기튀김의 맛을 추억하실 것 같습니다. 와일드푸드축제에서는 구이면 임병목씨가 선보였습니다.
“우리나이에 어린시절 개구리뒷다리나 메뚜기 튀김 안 먹어본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다들 놀러나가서 쉽게 먹는 것들이었죠. 그래서인지 어른들 인기가 특히 좋더라고요.”
와일드푸드축제 당시, 개구리와 메뚜기요리 부스는 ‘대박’이 났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부스를 찾았기 때문이죠. 어른들은 추억에, 아이들은 호기심에 큰 관심을 끌어 병목씨는 행복한 비명을 질렀습니다.
“부스 반응이 정말 좋았어요. 전국 어느 축제에서 개구리뒷다리랑 메뚜기 튀김을 만들어주겠어요? 40.50대 분들은 어린 시절에 먹던 맛이라면서 좋아하고, 아이들은 도시에서는 못보는 것이라며 신기해하면서 바라보더라구요.”
개구리와 메뚜기 요리라는 것이 평소에 보기 힘든 별미이다보니 사람들이 좋아할까 의심도 들었지만 막상 반응은 뜨거웠다고.
“개구리나 메뚜기 요리라고 하면 사람들이 좀 꺼려할 것 같기도 하죠. 근데 이게 실제 맛도 좋고 몸에도 좋아요. 개구리라면 질색하는 아이들도 처음엔 꺼리더니 한입 먹어보면 ‘치킨맛 난다’며 굉장히 좋아해요. 특히 개구리는 남자들한테 좋아서 50대 이후 남성이나 일부 여성분들도 마니아라고 할만큼 좋아하신 분들이 많았죠.”
개구리뒷다리와 메뚜기튀김. 독특하고 추억이 담긴 요리를 선보여 사랑받았던 병목씨는 이번 축제가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합니다. 개구리뒷다리 튀김 (사진 = 플리커 '제닉스'님)
“사람들 표정을 보면 저도 행복해지더라구요. 내년에 당연히 또 할겁니다”
밝게 웃는 병목씨. 그의 표정에서 ‘추억의 음식’으로 행복해지는 내년 축제모습을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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