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일주일밖에 안지났으니 사람들 집에 다 과일들이 넉넉하게 있죠. 그래서 과일판매는 그리 큰 성과는 없었습니다.”
각종 과일과 곡식들로 상을 채우는 명절 추석이 불과 1주일 전이었기에 과일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는 정임씨. 자신이 재배하는 배 판매실적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축제를 지켜볼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판매자 아니라 관람객으로 즐기고 싶은 축제
“오히려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축제 구경이나 할 걸 그랬어요. 축제현장에 있으면서 오히려 제가 관객으로 즐기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거든요.”
판매부스를 꾸리지 않았으면 직접 관객으로 참여하고 싶었다는 정임씨. 현장에서 본 와일드푸드축제가 꽤 재미있어 보였다는군요.
“축제 현장에 보니까 프로그램이나 체험부스가 많아서 좋더라구요. 여러 축제를 가봤지만 프로그램이 좋았던 것 같아요. 특히 중간중간 열린 공연들이 좋았어요. 우리 딸이 대학생인데 축제현장 와서 보고는 이 축제가 ‘할 것 많고 볼 것 많은’ 축제라고 하더라구요.”
참여 및 공연프로그램이 좋았다는 정임씨. 그러나 단점도 눈에 보였다고.
“아쉬웠던 점은 역시 주차문제가 아니었나싶어요. 차들도 고산면 읍내에서부터 밀려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교통불편을 호소하더라구요. 화장실 문제도 그렇구요. 또 주차위치가 멀다보니 사람들이 축제현장에서 큰 물건을 못사요. 무거우니까. 그런 부분은 좀 아쉽더라구요.”
뜻하지 않게 관람객의 시선(?)으로 축제를 바라본 정임씨. 내년에는 진정한 관람객의 입장에서 축제를 즐기고 싶다는 그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더 좋은 축제가 만들어질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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