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성공이 윤홍씨에게 남긴 가능성
윤홍씨는 이번 축제에서 자신이 농사를 짓고 있는 딸기를 소재로 한 메뉴를 준비했습니다. 딸기로 접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요리(?)인 딸기주스와 요거트가 바로 그것입니다.
“저는 삼례 토박이로 무농약 딸기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삼례가 딸기의 고장인건 전국적으로 유명하죠? 이번 축제를 맞이하면서 딸기를 가지고 뭘 만들까하다가 집에서 요거트를 만들어먹는 김에 딸기요거트를 만들어서 선보이기로 했어요. 낮에는 더우니까 목마를 사람들을 위해 주스도 만들기로 했고요. 다행히 결과가 좋았습니다.”
윤홍씨의 메뉴는 단순했지만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무농약이기에 별다른 조리나 양념(?)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윤홍씨의 아이디어가 성공한 것이죠.
2천원짜리 딸기주스를 판매해 500만원이 넘는 수익을 거뒀습니다. 주스로만 치자면 무려 2,500여잔을 판매한 것이죠. 하지만 판매수익보다 더 기뻤던 것은, 윤홍씨가 딸기주스와 요거트의 성공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딸기요거트랑 딸기주스를 가지고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저 딸기만 생산하는 1차적인 접근이 아니라, 요거트나 주스같은 2차 가공식품으로도 농민들이 접근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요.”
윤홍씨는 요즘 딸기요거트를 생산하는 공장설립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지 농산물을 내놓고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었던 천금같은 기회. 윤홍씨에게 와일드푸드축제는 그런 ‘가능성’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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