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 5일장의 두번째 이야기시작합니다^_^

겨울이다보니, 장에 사람이 많지 않을것 같았지만 날씨가 많이 풀린 덕에 상인들도, 소비자들도 붐볐던 1월의 삼례 5일장입니다.1회때 말씀드렸듯이 삼례 장터의 구석구석을 소개해드리고, 꼭 구매하셔도 괜찮을 저만의 스테디셀러 소개해드리고자해요!

일단 사진을 보면서 이야길 해볼까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어디로 가야할지 모를만큼 붐비는 장터입니다.
사진엔 닭집이 한집밖에 안보이지만 실은 많은 닭집들이 즐비해있습니다.
닭을 손질해서 판매하기도 하구요, 닭튀김을 해주시기도합니다.
저는 교회에서 간식먹을때 많이 먹었던 기억이있어요! ㅎㅎ

어렸을때도 프렌차이즈 치킨보다는 많이먹었던 기억도 있구요.
도시에서만 사신탓에 처음 이 닭튀김을 드셔보셨었던 저희 고모부에게는 별미이기도 한 닭튀김이니~
궁금하신분들은 한번 사 드셔보시길!




감귤상자 사이로 보이는 장터가 기대심을 높여줍니다. 얼른 걸어들어가고 싶은 마음 한 가득이에요!


겨울인데도 봄 못지 않게 장이 섰네요.
한쪽에는 채소를 한쪽에서는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내산 수산물들이 화려하게(?) 보입니다 ^_^



요즘 오이 정말 비싼데 한바구니에 2000원밖에 안하네요!
재래시장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가격아니겠어요!
충동구매를 꾸욱 참고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한 낮 시간에 사진을 촬영했더니 두부가 하얗게 나와버렸네요.
바로 나온 두부라서 김나는거 보이시죠?
이 곳은 5일장에만 나와서 판매하는 곳은 아니구요. 상시 두부를 직접만드셔서 판매한답니다.
하지만 저는 꼭 5일장때 구매하시는 것을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평일보다는 많이 팔리기때문에 뜨끈한 두부를 구매할 수 있는 확률이 평일보다는 높거든요.
그래서 저희 어머니는 꼭 5일 장이 서시면 두부를 사오시는데, 저희는 두부 도착즉시 행동이 빨라집니다.
간장으로 양념장을 만들고, 잘 익은 김치를 썰지요!
저희집은 원래 볶지 않은 김치에 두부김치를 해먹는데,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ㅎ


그리고 최근에 삼례 장터에서 인기가 높은 돈가스입니다.
직접 기름에 튀겨주시는 것은 아니구요. 고기를 다지고, 간하고~ 튀김옷을 입혀서 포장해서 판매합니다.
새로 생긴 정육점에서 판매하는데요. 프렌차이즈가게인것 같은데 매장에서 직접 만드시는것 같아요.
가격이 무척 저렴해서 인기가 좋답니다.

친구랑 장터 얘기하다가 둘 다 돈까스 이야기에 침을 삼키며
엄마가 다음 장에는 꼭 돈가스를 사오시길 둘이서 열심히 바랬죠~ ㅋ


그리고 아직은 정복(?)해보지 못한 빈대떡입니다.
삼례 장터에서는 수산물, 농산물들의 판매가 주를 이루고 5일장이다보니
다 만들어진 음식을 5일장 일때에 보기는 쉽지 않았는데요.

작년부터 등장한 빈대떡입니다. 고소한 냄새가 유혹하네요!
다음엔 지갑에 돈을 좀 챙겨서 빈대떡 먹으러 가봐야겠어요!


삼례 시장에는 골목이 약 3개정도 있는데요. 두번째 골목입니다.(닭집라인을 기준으로)
바로 내의 판매하는 것이 보이시지만 이쪽 골목은 유독 한 약재들이 많은 곳이여서 골목으로 조금만 움직이셔도
향긋한 한약재들의 향을 맡으실 수 있어요. 한약재 뿐만아니라 일반 식료품, 신발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좁지는 않구요. 다만 빛이 좀 적어서 제가 사진을 촬영하지 못했네요- 양해해주세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어묵입니다!!!!!!
시장을 가면 꼭 구매하는 너무 맛나는 어묵이요!
직접 만드셔서 판매하시는데요. 보통 한봉지에 1000원선입니다.

넓은 어묵, 동글동글한 반찬용 어묵, 꼬치용 어묵, 다양한 모양의 모둠어묵이 있습니다.
앗 그리고 제가 출출할때마다 (실은 출출하지 않아도..) 꼭 사먹는 길다란 어묵이있습니다.

예전에는 햄과 맛살만 들어갔었는데, 이젠 떡도 들어가있고 잡채도 들어가있습니다!!!!!!!
저는 맛살 어묵을 참 좋아하는데, 잡채와 떡도 먹어보니.. 이제는 기본 3종류는 사야하겠어요.

특히 잡채어묵 정말 너무너무 맛나답니다. 잡채를 김에 말아서 어묵을 만들었는데, 김의 쫄깃함과 잡채 맛이 Good이에요!

굿굿굿!!

가래떡도 같이 판매하는데, 어묵한봉지 떡 한봉지면 떡볶이 3인분은 족히 나오는것 같아요. 추천합니다!!

앗 이렇게 만들어서 파는 어묵은 2곳정도 있구요. 두 곳다 맛이 좋으니~ 취향껏 고르세요!!






장터가 항상 붐볐으면 좋겠네요. 장터의 향기는 상인과 소비자가 만들어 내잖아요.ㅎ


저에게는 잊지못할 에피소드가 있는 골목입니다.
삼례 시장 골목 중 가장 넓은 골목인데요. 신포우리만두쪽에 있습니다.

예전에 카메라로 사진찍다가 할머니한테 "뭐 찍고 있어!"라는 카리스마적인 멘트를 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이번 장터사진은 항상 소심함의 극치입니다.
사진좋아시는 분들중 다큐멘터리 사진을 찍고 싶으셔서 장터에 많이 가시는데요.
커뮤니케이션이 전혀 되지 않는 상태에서 찍으시는 것은 하시면 안됩니다.

전체적인 풍경이야 어쩔 수 없으나, 특히 망원으로 표정을 담으시려고 하시는데..
주의하세요. 조선희 작가도 장터에서 사진찍다가 아주머니가 일하시려고 잡고 있던 칼을 들고 쫒아오신 일화가 있다고 하네요!

여튼 저는 당시에도 시장의 전체적인 풍경을 담고자했었기에 있는 그대로 이 골목을 찍으러 왔다고 말씀드리고 떠났었죠. ㅎㅎ


두번째 에피소드는 아주 어린시절 이야기입니다.
몇살인지 기억도 나지 않아요.

지금은 커보이지 않는 이 장터가 너무도 넓고 방대하게 느껴졌던 나이였어요.
이 골목어귀에서 등이 굽으신 할머니가 번데기를 파셨는데, 제가 그 번데기를 너무 먹고 싶어서
저희 할머니하고 엄마한테 졸라서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번데기 익히는 냄새도 끌렸지만 할머니가 작은 국자로 고깔모양의 컵에 담아주시는 그 모습이 좋아서,
고깔모양의 컵에 담긴 번데기가 좋아서 먹었던것 같아요.

그 때 가격으로 300원이었던것 같은데, 저는 장에 올때마다 항상 이 골목 어귀에서 번데기를 파시던 할머니 모습을 찾곤해요.
당시에도 나이가 많으셨는데, 지금은 어떠신지..궁금하기도하고..
할머니가 파시던 번데기가 먹고 싶기도해요. 고깔모양 컵에 담긴...
제가 장터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해요. 이 추억이.

지금은 익힌 번데기를 파는 곳은 없습니다.
다만 소금으로 부패를 막아서 건조시킨 번데기를 팔지요. 구매해서 살짝 행군 뒤에 물을 넣고 끌이시다가 간을 맞추시면 되요.
고깔컵 번데기가 생각나면 번데기만 사서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기도해요.

양이 많기 때문에 냉동 보관해두고 향수에 젖으면 종종 해먹곤합니다.


이제 삼례장터의 중심부이자 입구로 불리는 천일약국 맞은편입니다.
이 쪽에는 항상 화초를 파는 풍경이 펼쳐져요.

봄이면 초등학교 시절 교실에 두었던 철쭉 화분이 나와잇구요. 가을이면 감나무등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집안에 두면 좋을 화초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시는 길의 위쪽으로 가면 전부 옷을 팔고 있고 좀 더 가면 마른 고추나 마늘을 많이 팔고 계십니다.

앗 그리고 삼례장터에 5일장이 서면 차가 많이 막히니, 다른길로 다니시는 것을 추천해드릴께요!



우체국방면도 상인들과 소비자들로 붐빕니다.




그리고 제가 또 추천해드리고 싶은 뻥튀기! 입니다.
튀밥이라고 불러야 더 구수한 뻥튀기!
즉석에서 동그란 뻥튀기를 만들어주시는데 그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녹차뻥튀기라고 써있기도 한데 제 입맛에는 미숫가루 향이 나는것 같아요.
여튼 동그란 뻥튀기 한봉지 사서 별모양, 초승달모양 만들면서 영화보는 재미가 굳!!!!!!!!!
꼭 초승달을 만들수 있는 납짝한 동그란 모양의 뻥튀기 드셔보세요.
직접 만들기때문에 맛도 보실 수 있어요!









우체국 앞도, 농협앞도 5일장으로 시끌벅적하네요!



우체국사거리에서 삼례역 방향은 현재 상가건물 건설로 현재 많은 상점이 문을 닫았습니다.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은것은 아니고 임시이전한 상태이니 참고하세요!





이 골목도 한약재와 여러 생필품들을 팔지만 저와 제 친구들에게는 교복 수선하러 갔던 골목입니다.
수선집이 굉장히 유명하지요.
지금도 수선할 일이 있으면 일반 세탁소보다는 더 찾는 곳이기도 하구요.



원래 이 상점들은 골목안쪽일여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현재는 공사로 인해 앞쪽 건물들이 없어져서 드러나있습니다.
부디 상인들과 장터를 찾는 사람들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공사가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스테디셀러 물품! 즉석 김입니다.
이미 장터에는 즉석김을 파는 곳이 있지만 두부와 마찬가지로 5일장에는 판매가 많다보니 바로 구운 김을 구매하실 수 있어요.
직접 구워서 크게 한장 맛 보라고 주시기도합니다.
따뜻한 밥 한 술에 고소한 김 한장 올리셔서 맛난 식사 어떠실까요?


저는 이 앞에서 김 향기에 취해있는데, 친구 늑돌이를 만났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나왔더라구요. 반갑게 인사하면 안부를 물었습니다.
근데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인사하는 풍경이 많습니다.





할머니와 함께 나오신 할아버지들은 친구분들과 도장 상점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계시네요.





그리고 이제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립니다.
평소엔 사람이 드문 이 정류장도 두손가득 검정봉지를 들고 계신 분들로 가득합니다.
마음도 정으로 가득 차있겠죠?


삼례 5일장. 꼭 방문해보세요! 정이 듬뿍, 추억의 향수가 듬뿍 있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JU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