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년 전까지 흔한 모습이었지만, 20~30년 사이에 우리 사회의 모습이 빠르게 변화한 것이 사실입니다. 빠른 성장으로 인해 선진국 대열에 낄 수준까지 올라간 것은 분명 축하할만한 일이지만 우리 옛 어르신들이 만들어 온 문화와 풍경이 빠른 속도로 사라진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의 옛 것을 익히고 이를 새롭게 해석해 발전시켜나가는 '온고지신' 문화가 필요할 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완주문화원에서는 각지에 흩어져 있는 완주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을 발굴하여, 사진집을 발간하고 사진전을 개최했습니다. 옛 사진을 다시 보도록 함으로써 우리 지역민들에게 사라져 간 우리 지역의 옛 모습을 알리고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한 것이지요. ‘완주의 옛 모습 사진 공모전’은 그렇게 개최되었습니다.

공모전을 통해 군민들은 지리적·역사적·문화적으로 의미가 있는 완주지역의 옛 모습을 촬영한 사진, 완주군민들의 민속과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사진, 가족사를 알 수 있는 가족사진 등 다양한 주제의 사진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수상작에는 대상 1점, 금상 2점, 은상 3점, 동상 6점, 장려상 25점이 선정되었습니다. 대상은 경천 저수지 벚꽃놀이사진을 내놓은 김동례 할머니(80)에게 돌아갔고, 금상은 한지제작 사진을 제출한 오성근(62)씨와 안심사대웅전 사진을 낸 한영순씨가 수상했습니다. 또한 소화 19년(1944년)의 결혼식 사진, 구 대아댐 사진, 국체명징 표어사진 등이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공모전으로 완주의 옛 모습 사진을 발굴하고 주민들이 함께 공유함으로써 한국문화의 힘은 지역문화에서 나온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

다음은 수상작 사진들입니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경천저수지 꽃놀이' 사진입니다. 좌측에서 두번째가 사진의 주인공인 김동례 할머니십니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경천저수지 꽃놀이' 사진입니다. 좌측에서 두번째가 사진의 주인공인 김동례 할머니십니다


금상을 수상한 안심사 대웅전의 사진입니다. 일제시대로 추정되는 사진이죠.

금상을 수상한 안심사 대웅전의 사진입니다. 일제시대로 추정되는 사진이죠.

은상을 수상한 김혜경 할머니의 결혼식 사진입니다. 1944년의 사진이라고 하니... 정말 오래됐죠?

은상을 수상한 김혜경 할머니의 결혼식 사진입니다. 1944년의 사진이라고 하니... 정말 오래됐죠?


1922년 축조된 대아댐에서의 사진입니다. 은상 수상작입니다.

1922년 축조된 대아댐에서의 사진입니다. 은상 수상작입니다.


은상 수상작 사진입니다. 1939년 찍은 봉동 임현숙 님의 사진입니다

은상 수상작 사진입니다. 1939년 찍은 봉동 임현숙 님의 사진입니다


동상을 차지한 고산천 유경숙 님의 사진입니다

동상을 차지한 고산천 유경숙 님의 사진입니다


1959년에 촬영한 삼례 최만규님의 사진입니다. 동상수상작이구요

1959년에 촬영한 삼례 최만규님의 사진입니다. 동상수상작이구요


동상 수상작입니다. 과거 소학교에서 목검훈련을 하는 모습입니다.

동상 수상작입니다. 과거 소학교에서 목검훈련을 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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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완이주니